20일 ‘비오리갤러리문학관’ 개관식
20일 ‘비오리갤러리문학관’ 개관식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6.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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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첫 문학관, 본격 손님맞이 시작

지난 20비오리갤러리문학관이 개관식 행사를 갖고 정식 개관했다. 이날 유두석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장성군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식에 임춘임 장성문협 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비오리갤러리문학관은 백양사역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이면 사거리한약방을 운영해오고 있는 이인성·정춘자 시조시인 부부가 사비로 지었다. 정춘사 시인이 직접 관장으로 운영하며 장성에서는 첫 문학관이라 의미가 깊다.

문학관 마당에는 김우진, 김일로, 김병효, 오영재 등 장성 출신 시인들과 문병상, 정소파 등 남도 출신 시인들의 작품이 새겨진 시비 20개를 세워 뜻을 기린다.

1층은 갤러리 공간으로 부부의 시화 작품들과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정춘자 화백과 이인성 시인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2층은 현대 희곡 김우진 작가, 동요 작가 김일로, 남도 문학을 일군 박흡 시인, 장성 출신의 월북 시인 오영재 등 7명의 작가실 공간으로 꾸며졌다. 장성의 현재 문학을 이어가는 장성문협 회원들의 활동도 감상할 수 있다.

부부의 호를 따 지은 화영루가 마당 한 켠에 자리잡고 있어 운치도 느낄 수 있다. 한방전통차도 판매하는 등 카페 공간으로 활용하고 이들은 화영루에서 시 콘서트, 연주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춘자 관장은 지역 작가들의 발굴을 위해 장성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도 적극 전시할 생각이다. 장성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문학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비영리법인 인가를 받아 공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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