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2020상반기 장성군의회 업무보고 현장중계]
기획특집 / [2020상반기 장성군의회 업무보고 현장중계]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6.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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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센터 유치에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업무보고 앞서 의원들 축하 연발...장밋빛 미래 기대

“제3출렁다리 건설된다”... 군, 환경청과 협의 중
코로나 이후 첫대면 업무보고, 질의 대신 제안 많아

임동섭, “전임 군수 사업이라도 잘한 건 지속해야...”
친환경쌀농가 지원·축사 악취 놓고 이태신·문경배 설전

“축하드립니다.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2020년 장성군의회 상반기 실적 보고회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장성 유치에 대한 장성군 의원들의 축하부터 쏟아졌다.

코로나19 이후 집행부와 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열리는 첫 대면 업무보고인 이번 상반기 업무보고에선 의원들의 질의나 질타보단 주로 의원들의 의견제시나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장이었다. 소관 부처 별로 의회에서 제기된 현안을 점검한다.

북이면 물통골 관광지 개발 현장보고회
북하면 물통골 관광지 개발 현장보고회

▲ 기획감사담당

“실과 명칭 잠시 뒤에 사라지는 관행 버려야” 질타

22일 열린 제2차 행정자치위원회 기획감사담당 업무보고에서 이태신 의원은 장성군의 하반기 조직개편을 앞두고 효율적인 인력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장기적인 미래먹거리 육성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오원석 의원은 각 실과의 이름이 짧은 시간에 생겼다 사라지는 등 실과의 명칭에 지속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상옥 기획감사담당관은 ‘내주에 있을 조직개편은 지속가능한 조직개편안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식 의원은 장성군이 타 시군에 비해 홍보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상옥 담당은 장성군이 상대적으로 홍보비 지출금액이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 홍보활동 강화와 지역 언론 지원방안도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임동섭 의원은 장성군 공직자가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 총무과

이태신 의원은 주민자치센터 역량강화에 대해 질문했고 답변에 나선 안광수 총무과장은 이 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안다”며 행안부의 결정사항이 내려오면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주민복지과

오원석 의원과 이태신 의원 등이 새롭게 건립되는 가족센터에 대한 구체적 계획안이 없다고 지적했고 박종호 주민복지과장은 지금으로선 정해진 것이 없어 답할 것이 없다며 구체적 계획안을 수립하게 되면 의회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 문화관광과

북하면 물통골 개발진행상황 보고와 파크골프장 등의 진행상황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김미순 의원은 물통골과 더불어 북부지역 관광지 개발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고 이태신 의원 역시 새로운 문화관광지 개발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임동섭 의원과 김미순 의원은 장성호 상류 주변에서 이뤄지는 낚시행위 근절을 위해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성산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현장보고회를 가진 의원들
성산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현장보고회를 가진 의원들

▲ 환경위생과

김미순 의원은 먹거리개발예산을 늘려 장성군의 대표 음식 발굴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오원석 의원은 음식점 근무 직원들도 순번을 정해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회식 의원은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위생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의원들은 축사 인근 주민들을 위해 액비순환시스템 가동 점검을 수시로 해달라는 주문도 빠트리지 않았다.

▲ 보건소

보건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출렁다리 관람객들의 감염예방과 무증상 질환자들에 대한 대비책 등을 물었다. 이에 정정숙 보건소장은 지역 내 집단상주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위생관리로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미래디자인담당

이태신 의원은 조직개편 이후 사라지는 미래디자인담당 부서에 대해 질타했다. 이 의원은 수년동안 전문적인 지식으로 노란꽃 업무를 담당해왔던 박언정 담당이 또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며 업무의 지속성 차원에서 정원전문가가 굳건히 본인의 일을 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안전건설과

오원석 의원은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위락시설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회식 의원은 출렁길과 함께 새롭게 조성된 숲 속길도 함께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제3출렁다리 설계에 대해 묻자 장관기 과장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임동섭 의원은 “황룡강개발에 있어 군수가 바뀔 때마다 시공중인 공사가 취소되고 유사한 다른 공사가 다시 시행되는 등 예산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하고 “전임 군수의 사업일지라도 잘하고 있는 사업이면 직속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경제과

“장성상품권 대형마트만 배 불려서는 안돼” 주문

김회식 의원은 황룡시장앞 도로에서도 홀짝제를 실시하게 됐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시행시기를 더욱 앞당겨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시장상인들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미순 의원은 장성사랑상품권이 대형마트 소비만 늘려주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심민섭 의원은 황룡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진척도를 점검하고 차질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건설의원회 업무보고에서 농업축산과 문경배 과장이 설명하고 있다.
산업건설의원회 업무보고에서 농업축산과 문경배 과장이 설명하고 있다.

 

▲ 교통정책과

오원석 의원은 장성읍 일대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면서 이 일대 땅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성군이 오히려 장성읍 일대 땅값을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동섭 의원과 이태신 의원 역시 주차장 부지매입 시 적절한 보상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순 의원은 버스노선 개편에 북이면 원덕리 일대 정류장을 개설해 줄것과 북일면에도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종순 과장은 예산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 산림편백과

오원석 의원은 필암서원 명품길에 대한 홍보강화와 관리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산림편백과

도시재생과 업무보고에서 이태신 의원은 청운지하차도 예산안과 정부 보조금에 대해 질문하고 국비지원을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미순 의원은 북이면 LH아파트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타당성조사가 선행됐어야함에도 그러지 못해 이같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민섭 의원은 남면거점사업에 대한 질의와 지역 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장성군이 적극행정을 펼쳐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 농업축산과

“농가 지원이 우선인가, 판로 확보가 우선인가” 설전

김미순 의원은 최근 일고 있는 돈사주변 악취와 관련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원석 의원은 양봉농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으나 문경배 과장은 정부의 지원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 지원책 마련은 힘들다고 말했다.

이태신 의원은 장성군 관내 친환경 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을 늘려야 한다며 ‘최저가격보장제 도입’을 제시했으나 문경배 과장은 “생산보다 이를 소비할 소비처 확보가 주된 관건인데 주요 시장 확보가 쉽지 않다”며 “최저가보장제는 맞지 않다”는 이견을 내놓았고 “지원이 우선이냐? 판로확보가 먼저냐?”를 두고 문경배 과장과 이태신 의원 간 한 때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 의원과 문경배 과장은 또 축사 악취저감시설인 시설현대화 사업을 놓고도 ‘악취저감효과의 실효성여부’와 ‘저감효과는 있으되 이를 느끼는 주민들의 체감 악취는 같지 않다’는 문 과장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한 때 임동섭 의원이 집행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동섭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줄어들자 친환경쌀 소비가 급격히 줄었다며 친환경쌀을 이용한 활용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심민섭 의원은 여러 제약 등으로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농민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원예소득과

이태신 의원은 폐비닐하우스에 대한 조사와 점검활동이 미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장성의 명품 농특산물에 대한 지원과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혜림 과장은 장성 딸기는 담양 딸기와 함께 전남에서도 명품으로 손꼽히는 작물이라면서 이를 더욱 지원하고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민섭 의원은 올봄 냉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고 오 과장은 다음번 추경에 적극 반영토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 농식품유통과

이태신·임동섭 의원은 40억 규모의 농산물 유통센터에 대한 활용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보다 내실있는 운용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농촌활력과

김미순·임동섭 의원은 올초 농기계를 임대해 운용하다 사고사를 당한 지역민의 예를 들고 임대시 매뉴얼 숙지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동섬 의원은 고장나거나 방치된 농기계를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지에서 매각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찾아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맑은물관리사업소

임동섭·김회식 의원은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이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보다 세심하고 신속한 사업이 집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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