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장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임동섭 당선
제8대 장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임동섭 당선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7.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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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위 내려놓고 군민께 다가가겠다”

차상현 불출마...임동섭 대 심민섭 5대3, 1차서 확정
부의장에 고재진 대 김미순 5대3으로 고재진 당선
이태신 운영위, 김회식 행자위, 오원석 산건위 당선
장성군 의회 제8대 하반기 의장에 임동섭 부의장이 선출됐다.
장성군 의회 제8대 하반기 의장에 임동섭 부의장이 선출됐다.

 

제8대 장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임동섭 의원이, 부의장에 고재진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7월 1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장단 선거는 이틀 전 후보 마감 때 등록했던 대로 3파전이 예상됐으나 차상현 전반기 의장이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 임동섭 의원과 심민섭 의원간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의장선거는 1차 투표에서 임동섭 5표, 심민섭 3표로 임 의원이 과반수를 넘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임 의원은 의장 출마 정견발표에서 “14년의 의원 생활동안 나름 열심히 했다. 앞으로 장성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고 의회 자율성을 약속하겠다. 의장 티를 내지 않고 작은 권위라도 내려놓고 군민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에서는는 “저를 선택해준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남은 2년 동안 의정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다”며 의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심민섭 의장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전제, “동료의원들과 함께 군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보다 나은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부의장 선거에는 고재진, 김미순 두 의원이 경합에 나서 고재진 5표, 김미순 3표를 획득, 고 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고 부의장은 “경력이 아직은 일천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능력을 살려 막힌 데를 뚫어가는 가교역할을 하여 2년이 소중한 세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상임위원장에는 이태신 의원이 운영위원장, 김회식 의원이 행자위원장, 오원석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 각각 당선됐다.

위원장 당선 소감에서 이태신 의원은 “전반기 의회는 포용의 미덕을 발휘했지만 방향성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고 전제, “앞으로는 100% 찬성이라는 말은 없도록 하겠다. 의회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임동섭 의원이 투표를 마치고 자리로 들어오자 차상현 의원이 투표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 자리가 바뀌는 순간이다. 이날 차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고 임동섭 의원이 심민섭 의원을 5대3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장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임동섭 의원이 투표를 마치고 자리로 들어오자 차상현 의원이 투표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 자리가 바뀌는 순간이다. 이날 차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고 임동섭 의원이 심민섭 의원을 5대3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행자위원장에 당선된 김회식 의원은 의장이 당선을 선포한 직후 사퇴를 발표해 장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 위원장은 “행자위원장 후보로 등록했으나 저의 역량과 자질이 부족해 직을 수행하기 어려워 지금 위원장 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동섭 의장이 의장의 직권으로 행자위위원장직 선출을 확인하는 의사봉을 이미 두드림에 따라 김 위원장의 행자위원장직은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원석 산건위원장은 “전반기는 차상현 의장이 잘 이끌어왔다”고 전제하고 “장성은 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비롯, 청운지하차도건설, 고려시멘트 문제, 장성호 주변 등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며 “장성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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