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장성군의회의장 “낮은 자세로 군민과 가까이 하겠다”
임동섭 장성군의회의장 “낮은 자세로 군민과 가까이 하겠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7.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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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장성군의회의장, ‘마지막 의정활동’ 약속

“장성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과업들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서 미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운지하차도 개설의 경우도 처음에는 나름대로 논리를 갖고 반대했지만 다수 의원들이 찬성한 만큼, 앞으로는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입니다”

7월 1일 오전, 제8대 장성군의회 후반기 개회에 앞서 8명의 의원들로부터 5대3의 지지를 얻어 의장에 당선된 임동섭 의장(62).

임 의장은 많은 사람들이 ‘제 갈 길만 가는 고집불통’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듯 ‘이제부터는 의장으로서 모든 사안에 대해 좀 더  멀리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제가 말한 것은 확실히 지키는 사람입니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의장 출사표 당시 밝혔던 ‘이번을 마지막 봉사 기회로 알고 다음에는 의회 출마를 접겠다’는 발언도 확실합니다. 약속한대로 의장의 권위도 가차없이 내려놓을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듯 2일부터 행선지를 이동할 때 의장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교육청과 농협을 왕래했고 관용차는 다른 의원들이 사용하도록 개방했다.

그동안 집행부와 여러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감시와 견제라는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였을 뿐, 개인적인 이익이나 감정을 갖고 그런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과거 군의원 선거에서 ‘절대로 선물을 주고받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다른 출마자들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했다는 임 의장은 “임기동안 집행부에 어떤 청탁성 부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다른 의원들의 말씀에는 귀를 기우려 주길 바랄뿐입니다”라고 말하고 집행부와 관계설정에 있어서 대화와 토론을 전제로 한 윈윈 의정을 강조했다.

장성 하이텍고를 졸업한 임 의장은 전남축구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금도 축구동호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축구 매니아다. 장성농협 이사를 거쳐 제 5, 6, 7, 8대 군의원을 지내며 8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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