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교통사고 상습유발지역 ‘오명 벗나?’
악명높은 교통사고 상습유발지역 ‘오명 벗나?’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7.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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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광리 국도1호선 진입구간’ 120여미터 늘인다
국토청 광주사무소, “장·단기 개선사항 검토하겠다”
최근 2달간 경찰에 신고된 것만도 4건에 달할 정도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장성읍 단광리 국도1호선 합류구간. 국토청 광주사무소는 올해말까지 이 합류구간을 120여미터 늘리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2달간 경찰에 신고된 것만도 4건에 달할 정도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장성읍 단광리 국도1호선 합류구간. 국토청 광주사무소는 올해말까지 이 합류구간을 120여미터 늘리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국토관리사무소가 상습 교통사고 다발 지역인 장성읍 단광리 국도 1호선 하서대로 합류도로(단광리 산132-7번지) 변속차로 구간의 길이를 120여 미터 연장하는 공사를 시행한다.

국토청 광주사무소는 8일 장성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단광리 변속차로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남에 따라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이 구간 보도를 차로로 늘려 진입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장성군과 장성경찰서 등 관련 기관의 건의와 최근 빈번한 교통사고로 민원이 발생, 공사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성읍 단광리 국도 1호선 하서대로 진입로는 진입하려는 차로(변속차로)가 70여 미터에 불과해 짧은 거리에서 차선에 합류하려는 차량과 진행하는 차량간 접촉, 비접촉 사고가 빈번해 지난해부터 장성군과 장성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수차례에 걸쳐 국토청에 개선을 요구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기울인 곳이다.

단광리 국도 1호선 합류도로는 경찰에 신고된 사고만도 5월에 2건 6월에 2건이 접수되는 등 최근 2달간 4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경찰서에 접수되지 않은 비접촉 사고까지 포함하면 이 구간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수 십 건에 이를 정도로 장성 내에서도 사고가 가장 잦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난 6월 말엔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가 국도 구간으로 진입하려 갑자기 끼어든 화물차량을 피하려 급히 핸들을 꺾다 차량이 기울어 가드레일을 파손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는 경찰서에 교통사고로 신고되지 않았다.

광주사무소는 관계자는 이 사고로 인해 “안전시설물과 시선 유도봉을 설치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전방에 교통사고 주의 예고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항구적인 사고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장·단기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도로교통안전공단의 의뢰해 추가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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