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뚜렷한 꽃과 나무로 변신하는 평화공원
사계절 뚜렷한 꽃과 나무로 변신하는 평화공원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7.2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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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볼거리 가득찬 정원형 공원을 꿈꾼다~”
삼계면 주산리에 조성중인 수양제 저수지로 둘러싸인 상무평화공원의 조감도. 공원에 형형색색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삼계 상무평화공원…공정율 60% 내년말 완공 예감
국제규격 축구장·체육시설 등 완벽한 휴식공간으로
102억 투입…체험시설·특산품 판매장·야외무대 조성

 

장성에서 가장 멋진 규모와 시설을 구비한 현대식 공원으로 등장할 상무평화공원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일원에 조성중인 상무평화공원의 면적은 41,275m²(약 1만3천 평)이고 현재 공사 공정율은 60%,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 시설물이 완공되면 주변을 둘러싼 수양제 저수지의 호방함과 수상레포츠 시설이 어우러져 장성 관내 최고의 레저 시설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무평화공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장교 육성 기관인 상무대가 있는 특수 지역이란 점을 감안, 지역 주민들에게 휴게 시설을 비롯, 체육시설, 체험시설, 특산품 판매장, 야외무대, 생태 연못 등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조성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방문객의 유출을 막으며, 주민들에게는 소득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공원은 크게 두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미 완공된 축구장 등 스포츠 시설과 멋진 조경으로 이루어진 공원 공간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부지 매입과 토지 기반조성공사를 끝내고 2019년부터 2021년 말 완공한다는 3년 계획으로 구체적인 조성공사를 진행 중인데 앞으로 남은 사업들은 순조롭게 진핼 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 조성에 투입될 예산은 모두 102억 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가 52억6천만 원, 도비가 16억5천만 원이며 나머지 32억9천만 원이 군비로 구성돼있다.

개발촉진비 28억원을 포함, 공사비의 약 70%를 국비.도비를 끌어들임으로써 공원 조성에 따른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장성군은 지금까지 28억원의 보상비를 투입, 부지를 조성하고 진입도로 618m, 주차장 9,964m² 등의 기반시설과 보행로, 퍼걸러, 화장실, 보안등, CCTV 시설 등을 마무리했다.

공원 안의 전시장에는 상무대에서 제공한 탱크 등 군 시설물이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공원 건너편에 조성된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부대 스포츠 시설.
상무대로부터 기증받아 전시를 기다리고 있는 탱크 시설.

벌써 주민 사랑받는 스포츠 시설

현재 완공된 상무평화공원의 시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국제규격을 구비한 상무평화공원 축구장과 그라운드골프장 등의 스포츠 시설이다.

지난 2017년 11월 완공된 이 축구장은 총 면적이 7,140㎡(가로 105m, 세로 68m)로 국제 규격에 맞게 조성됐다. 또 바로 옆에는 다목적구장과 2개의 트랙, 씨름장, 소공원장이 함께 들어서 종합 스포츠 시설의 면모를 갖췄다.

축구장은 준공과 동시에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공공행사를 비롯, 군 부대와의 친선축구대회, 축구 동호인들의 각종 대회가 수시로 열림으로써 지역 스포츠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 스포츠 시설은 상무대와 군인가족, 인근 농공단지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장성 서부권의 스포츠 레저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업그래이드 시키고 있다.

드론으로 상공에서 촬영한 상무평화공원 공사 현장.

꿈의 정원 기대, 사계절 공원
 
이와함께 앞으로 조성될 정원 공간의 내용도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 시설 건너편에 조성될 정원 공원에는 꽃과 나무, 그리고 물과 분수가 조화를 이룬 환상의 풍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장성군은 올해까지 잔디광장과 개나리정원, 야외무대, 생태연못 등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정원의 한 가운데 춤추는 음악분수를 조성한데 이어 공원을 둘러싼 지역을 조경으로 구분하여 ‘최고의 특화 정원 공원’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곳에는 사계절 다양한 꽃이 피고 지는 사계절 정원, 흰 꽃이 만발하는 화이트 정원, 붉은 철쭉이 물드는 철쭉 정원,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나타내는 무궁화정원, 노란물결 넘치는 옐로우정원 등으로 구분하여 조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무평화공원의 다양한 정원이 완성되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4계절 컬러풀한 공원이 등장하고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스포츠 레저 시설이 어우러져 삼계면 일대는 장성읍 지역과 나란히 장성 발전을 견인하는 양대 거점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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