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이후 농작물 관리 철저”
“장마철 이후 농작물 관리 철저”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7.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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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탄저병 방제...토양 관리 등 관리법 준수 당부

장성군이 장마철 이후 찾아올 무더위에 대비해 지역 농가에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작목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식량작물 : 벼는 장마가 끝난 다음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씻어내고 물기가 마르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혹명나방 등의 방제를 중심으로 잎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준다. 콩은 물빠짐이 좋지 않은 곳의 가장자리에 50~80깊이로 배수로를 파고 고인 물을 빼 습해가 없도록 유의한다. 습해를 입거나 잘 자라지 않는 경우에는 요소(0.5~1.0%)를 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고추 : 고추 웃자람과 과잉생장을 막으려면 질소질비료를 덜 주고 가지를 유인하는 것이 좋다. 또 배수로 정비와 탄저병 방제 농약 살포를 실시하고, 각종 병에 감염된 고추는 발견 즉시 제거해 묻거나 태워야 한다.

참깨 : 갑자기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식물체가 시들거나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물이 쓰러졌을 때에는 뿌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줄기와 잎의 흙을 긁어줘야 한다. 특히 참깨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병에 걸리기 쉬우며, 역병이 발생하면 수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입는다. 장마가 끝난 이후에 7~10일 간격으로 2차례 역병, 잎마름병, 시들음병 등을 방제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 고구마는 장마가 끝난 뒤부터 수확기까지 덩이뿌리가 비대해진다. 이 시기에는 토양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침수된 지역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토양을 덮은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다.

과수류 : 기온이 31를 넘게 되면 잎과 과실의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일소현상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사전에 탄산칼슘 40~50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 4~5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

사과나 배는 웃자란 가지를 알맞은 방향으로 유인하거나 열매와 가지의 비율이 6 : 4가 되도록 제거해야 한다.

단감은 탄저병 병반이 나타난 가지와 과실을 보이는 대로 없애고 적용 약제를 뿌려 준다. 과수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탄저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복숭아는 수확 시기에 장마가 지속되면 열매가 수분을 흡수해 당도가 낮아지고, 껍질이 얇아져 수송력이 떨어지며, 눌린 상처(압상)와 부패 과일 발생이 늘어난다. 따라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온 뒤 2~3일이 지나 열매가 다시 단단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것이 좋다.

장성군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채소, 과수 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814일까지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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