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중, 전교생에 10만원씩 특별장학금
백암중, 전교생에 10만원씩 특별장학금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7.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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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픔에 작은 격려 드립니다”
1학년 학생들은 미뤄진 입학에도 학교 생활에 여념이 없다. 사진은 백암중 1학년 학생들의 독서토론캠프 모습.
1학년 학생들은 미뤄진 입학에도 학교 생활에 여념이 없다. 사진은 백암중 1학년 학생들의 독서토론캠프 모습.

장성백암중학교(교장 김종명)가 코로나19에 지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여름 방학을 앞두고 전교생 특별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암중운영위원회(위원장 변명아)는 코로나로 원격수업 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달 17일, 전교생 109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장학금은 여름방학선언식에 맞춰 지난 31일 전달됐다.

백암중 운영위원장은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장성사랑 상품권인 지역 상품권을 전교생에게 10만 원씩, 1090만원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백암중 통폐합(장성북중, 장성신흥중, 약수중) 당시 이월된 학교발전기금으로 충당했다.

입학이 미뤄지고 첫 등교가 6월 8일로 늦어진 1학년에게는 출신 초등학교별로 별도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종명 교장은 “온라인 수업을 듣고, 개학 후에도 마스크를 쓰며 수업을 듣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며 “학교를 위해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이 지금의 상황에서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암중은 장성관내 공동학구인 북이초, 북일초, 약수초, 서삼초 뿐만아니라 광양, 진도, 완도, 광주, 전북, 타지역의 학생들이 재배정 받아 입학하고 있어 재원 마련을 위해 동문들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학교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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