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를 꿈꾸는 덕성행복마을…어디까지왔나
상전벽해를 꿈꾸는 덕성행복마을…어디까지왔나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7.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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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감나무·복숭아 과수원 … 미래는 꿈꾸는 주거공간

장성군과 LH, 남면 덕성리에 대규모 전원택지 '눈앞에'

철마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행복마을은 탁 트인 경관에다 광주에서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최고의 전원 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철마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행복마을은 탁 트인 경관에다 광주에서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최고의 전원 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넉넉한 뒷산을 배경으로 너른 들녘을 품고 있는 전원단지에 내 집이 있다면?

최고의 전원 주택단지를 그리고 있는 장성군 남면 덕성리에 조성되는 덕성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성큼성큼 단계를 하나 둘씩 넘어서며 꿈을 향해 나가고 있다.

장성군 남면 덕성리, 녹진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덕성행복마을은 약 54만㎡ 규모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철마산을 배경으로 한 남향 위치와 저 멀리 바라보이는 무등산의 전망이 가세해 천혜의 택지로 미리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잔잔한 물결처럼 이어지는 녹차밭과 감나무, 복숭아, 포도나무 등이 어우러진 과수원이 대부분이지만 전원택지가 들어서는 상전벽해를 꿈꾸고 있는 곳이 바로 덕성 행복마을이다.

2024년 경에 완성될 행복마을 조감도.
2024년 경에 완성될 행복마을 조감도.

1800세대 밑그림들…진행은?

장성군과 LH는 지난해 3월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 및 장성군 지역 발전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과 장성군의 발전전략사업, 공공주택사업 등 지역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양 기관은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경기도권 주거단지를 함께 벤치마킹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군에서는 기관간 우호적 협력에 중점을 두고 빠른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LH는 한국기술개발에 기본 설계 용역을 의뢰, 오는 10월 중으로 나올 결과에 따라 아파트 형 공동주택을 비롯,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도입할 예정이다. 예상 가구 수는 1800세대이다.

군은 이에따라 토지이용계획 구상과 자체 행정절차를 이행 중인데 올 10월 중 이를 마무리하고, 12월 중에는 경영투자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협약(MOA)을 체결한 후 개발계획변경용역 착수 및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3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어서 2025년에는 어엿한 주택단지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예정이다.

행복마을을 위해 미리 개설한 소나무 분재 가로수길.

송전탑 이설 등 기본 작업도 착착
 
그동안 걸림돌이 되어 왔던 사업구역 내 송전철탑 4기에 대하여 장성군은 최근 한국전력공사 측과 이설 협의를 완료하고, 이설에 따른 측량을 요청했다.

예전에는 지중화 사업을 검토했으나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지리적 여건과 수백억에 해당하는 비용 등이 맞물려 지중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현재 한전에서 송전철탑 경과지에 대하여 측량 중인데 올 11월 중 측량이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에는 송전철탑 이설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장성군과 한전은 사업추진에 따른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끝없이 펼쳐진 행복마을 부근의 녹차밭. 앞쪽엔 무등산이 바라다 보인다.
끝없이 펼쳐진 행복마을 부근의 녹차밭. 앞쪽엔 무등산이 바라다 보인다.

뒷쪽의 철마산, 앞쪽의 무등산이 호응
최고의 명품 주거지로 미리서부터 각광

덕성행복마을은 광주 첨단지구에서 불과 10분 이내의 거리로 완벽한 광주 생활권역의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철마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북풍을 막아주고 남쪽으로는 광활한 평야와 저멀리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이 일품이다.

광주광역시와 연결된 국도1호선과 고속도로, 광주3순환도로가 나란히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이곳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기본적으로 5~6천 명의 인구유입은 물론 매년 100억 원대의 세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00세대 규모로 개발될 경우 택지와 주택건설에만 8,600억 원의 생산효과가 유발되며, 단지 조성 후 세대입주가 완료되면 매년 216여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은 옐로우시티 장성의 미래 지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장성만의 특색과 장점을 살린 명품 주거단지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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