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영양 풍부한 ‘새싹삼커피’ 등장이요”
“맛·영양 풍부한 ‘새싹삼커피’ 등장이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8.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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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과 새싹인삼 맛을 동시에 음미
장성 새싹삼의 전국 소비 대중화 기대

장성이 주산지인 새싹삼을 활용한 새싹인삼 카페라떼와 새싹인삼 아메리카노 등 새싹삼 커피 세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싹삼은 장성 새싹삼 생산이 전국 60%를 차지할만큼 장성이 주산지인데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새싹인삼을 활용한 이색 커피가 개발돼 시장에 본격 출시될 전망이어서 장성 새싹삼 소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에서 커피 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조웅 씨는 최근 새싹삼을 활용한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라떼, 주스, 스무디, 차와 빙수 등 7가지 커피음료를 개발했다.

조씨는 주변의 긍정적인 평판을 바탕으로 초코라떼, 초코 카페라떼, 젤라또, 레몬에이드 등 5가지 신메뉴 개발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조 씨가 개발한 새싹인삼카페라떼의 가장 큰 특징은 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커피잔에 3등 분할하여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문한 커피 한잔에서 새싹 쌈의 은은한 향과 커피 맛을 제각각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커피 한잔이지만 맨 위측에서는 강한 인삼향을, 중간부위에서는 새싹인삼과 커피향을 동시에, 아래쪽에서는 강한 커피향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조 방법도 간단하다.

▲수확한 새싹 인삼을 믹서기에 넣고 우유 150ml를 부은 후 곱게 간다. 취향에 따라 감미료를 넣어도 좋다. ▲분쇄한 새싹인삼과 우유혼합물을 커피머신에서 스팀을 가한 후 거품을 낸다.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컵에 붓는다. ▲에스프레소 위에 거품새싹인삼우유 혼합물을 덮듯이 살짝 부어준다. 이 때 인위적으로 섞으면 안된다. ▲맨 위에다 새싹인삼 잎을 토핑(띄워놓기)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하면 쌉살한 사포닌 향이 강한 부위인 분쇄된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는 가벼워서 상단에 뜨게된다.

또한 상단부 거품 부위는 새싹인삼 잎에서 나온 즙으로 인하여 하얀 연두빛을 띠게되어 심미감도 좋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바닥에 깔려있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

조 씨가 개발한 새싹인삼 스무디와 새싹인삼 빙수 등도 어린 새싹인삼의 향과 미감을 살려 낸 것들이어서 여러 가지 커피 제조법을 전국 커피전문점에서 활용하게 된다면 앞으로 장성 새싹인삼의 전국적인 소비촉진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씨는 “장성 새싹삼이 전국에서 유명한만큼 농업기술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조리법을 대중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새싹삼 음료 대중화가 장성 새싹삼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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