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첨단3지구개발 -상전벽해 꿈꾸는 남면·진원면 첨단3지구 개발구역
기획특집 / 첨단3지구개발 -상전벽해 꿈꾸는 남면·진원면 첨단3지구 개발구역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8.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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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MOU체결…토지보상 내년 상반기 마무리
수천억 보상금 향방 어디로?…지역경제 회생 기대

아파트 7천4백 세대 건립, 상주인구 1만8천명 기대
국립심혈관센터·연구기관·산단 등 4만5천 활동 예상

첨단3지구 개발 부지 항공사진. 진하게 나타난 부분이 예정지다. 개발 예정지의 70%가 장성군 관할 지역이다.

장성군과 광주 첨단지역에 상전벽해가 될 첨단 3지구 개발이 10월부터 본격 착수된다.

27일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첨단 3지구 개발은 당초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 달 늦은 10월에 장성군 등 6개 관계기관 간 MOU를 체결하고 11월부터 토지보상계획 실행 등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 일대 개발계획 공식 명칭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대상 지역은 광주시 비아동 일원과 장성군 진원면의 산동리.학림리, 남면의 삼태리.월정리 일원의 361만6,855m²(109만 평)이다.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살펴본 면적은 장성군 남면 56%, 진원면 13.4%로 장성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개발될 첨단3지구 조성에 따른 유발인구(상근인구)를 4만5천여 명, 유발인구에 40%를 적용한  계획인구(상주인구)는 1만8천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인구가 거주하게 될 주택용지는 공동주택이 7,440세대, 단독주택이 338세대로 구성된다.

사업비 1조 217억 …지역경제 청신호

공영개발 형태로 이루어지는 첨단3지구 특구개발 시행사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장성군 미래성장개발과 담당자는 “27일 장성군과 전남도, 광주시, 도시공사, 광주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그리고 용역회사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모여 사업 시기를 조율한 결과 오는 10월 중에 공식 MOU를 체결하고 토지보상 계획에 착수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도시공사는 올해 첨단3지구 특구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일부해제, 환경영향평가 공고 및 온라인 설명회, 공익 사업을 위한 토지 출입 공고 등의 절차를 예정대로 거쳤다.

지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사안은 보상협의와 보상가격이다.

보상계획은 10월에 MOU가 체결된 뒤부터, 수순을 밟게 된다. 광주시도시공사가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끝내고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거쳐 공고 만료 후 30일 이내에 보상협의회를 구성하여 착수한다.

보상협의회는 광주시와 전남도 장성군 등 관계기관이 추천하는 기관과 공공평가기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이같은 절차는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인별 보상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보상액이다.

시행사는 첨단 3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총 사업비를 1조 217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가운데 보상액은 4,666억원, 공사비 3,745억원, 기타 1,806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그보다 훨씬 많은 보상액이 책정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6천억~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2, 초2, 중·고 1개교씩, 학군 조성
 

첨단3지구 개발은 지역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많은 변화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은 장성군 관내 4개 마을과 광주시 관내 월출동, 오룡동, 대촌동, 비아동 일원의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한다.

대신 이 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를 비롯한 국공립 기관, 연구개발 기관 주택단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개발되어 상전벽해의 신천지로 변하게 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33%가 과학기술창업단지, 17%가 주거 및 상업용지,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부지가 50% 정도로 구성된다.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지는 접근성이 용이한 국도1호선, 하남진곡산단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예고됐다. 주변 지역에 나노산업, 의료산업과 R&D시설을 유치하여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는 첨단3지구 좌측에 배치되며 광기반융복합, 의료산업, 차세대전지 등을 유치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12.6%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단지로 공급된다.

주거단지는 첨단 3지구 우측에 들어서는데,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으로 7,778세대 18,743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3,581세대 8,629명의 읍 규모의 인구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학교시설로는 유치원2, 초등학교2, 중학교와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6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광주시의 입주수요 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첨단 3지구에 입주의향을 밝힌 기업은 총 299개 사로 나타났으며 필요 면적은 2,874천㎡로 241%의 입주 수요율을 나타냈다.

장성군은 미래 경제적가치분석을 통해 4조6천6백억 원의 생산효과, 5조1천억 원의 고용효과, 1조9천억 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군정에 도움이 되는 조세 효과도 1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형모 최현웅 기자

광주과학기술원 뒤편에서 나노산단 사이의 남면 삼태리 부근의 평화로운 풍경. 모두 첨단3지구로 개발 예정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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