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최미숙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취임 1주년] 최미숙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9.0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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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학생을위해 존재하며 학생이 주인이죠"

'인공지능 시대 이끌어 갈 인재육성에 집중' 다짐

코로나 사태로 정상수업 어려움에 주민 협조 당부

1.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 취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은?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1년이었습니다. 학교 실정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교를 직접 찾아 의견을 듣고 교실과 학교 뒤뜰까지 살피며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의견을 듣고 맞춤형 방안을 모색하여 가능하면 조속히 지원하였으며, 교직원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려고 귀 기울였습니다.

벼슬살이 청렴과 신중, 그리고 근면을 오직 삶에서 실천하려고 했지만 부족함 많습니다. 늘 처음 마음가짐으로 장성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며 자녀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장성이 되도록 학생 한명 한명의 배움과 성장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2.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오신 사업이 있다면?

첫째, 지역사회 36개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지원 통합시스템을 활성화했습니다.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정착된 이 사업은 장성의 배움터 36곳을 발굴하여 학생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희망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기관과 연계하여 일정 조정, 이동 차량 배정, 강사비, 체험비를 지원하여 교육활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2020학년도에 600여 건 연인원 2만 3천여 명이 신청하여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성은 좋은 책이며 좋은 음식이다. 읽게 하고 먹게 하자’는 소신으로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며, 마을이 활력을 얻고 모두가 보람을 나누는 일이라 생각하며 우리 교육청 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학생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만족하며 학교의 호응도가 높아 자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숙원이던 장성외국어체험센터 개축이 추진 중입니다. 특별교부금 7억과 도교육청 지원 20억 7천 총 27억 7천을 교육감님과 여러분의 도움으로 지원받아 건축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이 함께 외국어를 배우고, 다문화 가정이 다양한 언어를 체험하며, 학생과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활용하는 복합 플랫폼을 개축하는 공간혁신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학생과 지역민이 북적대며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셋째는 우리 아이들 미래핵심 역량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SW를 가지고 놀며, 코딩과 메이커교육으로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창조하는 창의융합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열정적인 이 선생님들과 협력하여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어 교육감님께 요청 드려 약 1억을 지원받아 우선 영재교육원에 노트북과 패드, 코딩 로봇 교구 등 기본적인 SW 기자재를 구축하여 시작하고 있습니다.

3. 그동안 장성교육 발전에 나타난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장성은 광주와 인접해 있어 교육경쟁력을 갖춰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진원면, 남면의 학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선비의 고장 장성은 옐로우시티 색채 마케팅으로 황룡강, 장성호 등 기존 자연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하며 학생이 주인입니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이끌어 가도록 장성연합학생회를 조직하여 학생회가 스스로 결정하여 사이버 폭력 안하기,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언어순화 운동 등 함께 하고 있으며, 장성 JC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회의진행법과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자치역량강화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미숙 장성교육장은 유난히 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자주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최미숙 장성교육장은 유난히 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자주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4. 농산어촌 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한 철학이 있다면?

농촌에서 태어나 초, 중,고등학교를 장성에서 졸업한 저는 어디서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의지와 도전을 키워줄 수 있는 농산어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학생 한명 한명의 기초기본 학력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함께 꿈꾸는 미래는 자신의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인공지능, 디지털, 로봇 등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 인재육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로 사용하는 디지털 원주민인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예측하지 못할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농산어촌은 학교가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역민에게 활력을 갖게 합니다.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데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작은 학교에서 인공지능 사회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변화 중 소규모 농산어촌학교의 소중함이 부각되고 있는데, 학교 교육도 가치관의 변화 흐름에 맞추어 농산어촌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교육은 미래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사료 됩니다.

5. 코로나 시대에 장성 교육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코로나19는 우리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었고, 학교교육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교실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이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청내 모든 학교가 개학하여 수업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는 선언처럼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의 뉴노멀을 예측하고 준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때입니다.

온라인 수업은 급격하게 정착되고 있으며 디지털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나 학생에게 위기처럼 보이나 오히려 교육 방법의 다양성을 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온라인 수업 경험을 살려서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통한 융합 수업으로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선도적인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교원에게 찾아가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6. 향후 계획과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성 교육가족과 지역민 여러분!

긍적적인 지지와 도움으로 학교와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신 은혜 깊이 감사드립니다.

장성은 좋은 책이며, 좋은 음식이니 자녀와 교육가족에게 읽게하고 먹게하는 일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청 교직원도 매월 월례주회 시 장성 바로알기를 공부하고 있어 잠재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확신하며 학교에서 교육과정에서 장성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일이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배움과 가르침이 행복한 혁신 장성교육을 비전으로 세계를 품은 우리의 다음세대 아이들이 장성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라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남은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계적 온라인 개학준비 학교장 회의
단계적 온라인 개학준비 학교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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