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영성 장성중앙초 교장, 설문 조사로 ‘등교 결단’
신임 최영성 장성중앙초 교장, 설문 조사로 ‘등교 결단’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9.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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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더 안전 할 수 있어...진심이면 믿어줄 것”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비, 중앙초 학부모들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원하느냐는 설문에 반반 정도씩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학부모님들의 마음은 한 가지였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교 안을 학교 밖보다 철저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면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등교를 결정했다. 진심을 믿어줄 것으로 믿는다”

1일 장성중앙초에 부임한 최영성 교장(56)의 설명이다.

최근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해 등교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원격수업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고민이 깊어졌던 탓이다.

장성 지역내 중앙초와 사창초가 전교생 수가 가장 많고 읍내에 위치한 중앙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앙초 교장은 중요한 자리다.

최 교장은 “중앙초 첫 출근날부터 코로나로 원격수업을 할 건지 등교수업을 할건지 결정해야하는 큰 과제가 앞에 떨어졌다. 등교수업을 결정했고 마음을 담은 편지까지 실어 가정통신문을 전송했다”며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더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장은 북일초 교감으로 부임하며 장성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5년 전 장성 서삼면 용흥리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최 교장은 신안군 장산면 출신으로 이전 영광 홍농서초 교장으로 재직하고 초등사회과, 특수교육 두 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초등교사로 시작해 장학관을 거쳤다. 국립학교인 광주교대 목포부설초 근무 등 다양한 경력도 있어 교육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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