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4년 만에 1,300→1,500 인상
군내버스 4년 만에 1,300→1,500 인상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9.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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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정국에 서민 살림 더 팍팍 ‘설움’

장성군, “전남도 전체 인상안에 따른 것”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데 갑자기 요금을 인상하면 어쩌란 말입니까?”

코로나 정국에 서민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버스요금까지 올라 지역민들은 울상이다.

장성군 관내 군내버스 요금이 1일부터 △일반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중고생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초등생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평균 14.31%가 인상됐다. 장성군의 군내버스요금 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에 일반요금 기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된 이후 4년 만이다. 그전엔 2013년 10월에 요금조정이 있었다.

장성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농어촌버스 요금 조정은 장성군 뿐 아니라 전남도 내 22개 시군에서 대부분 인상하고 있다. 각 시군마다 시기만 조금씩 다를 뿐 인근 시군 모두 동일한 폭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버스요금 인상은 전남도가 지난 7월 27일 소비자정책심위심의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최저임금 대비 올 실질임금을 반영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또, 버스요금 인상시기와 코로나 정국이 맞물려 지역민의 부담이 가중된 측면이 있지만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정책이라 장성군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장성군과 광주를 오가는 100번 버스의 경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하루 총 11대가 운행하던 것을 지난 5월부터는 10대로 단축운행하고 있으나 더 이상 단축운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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