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118명...아직도 안심하긴 일러”
긴박했던 일주일이었다.
청정지역임을 자랑하던 장성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행정기관이나 지역민이 당황하는 기색이 뚜렷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거리의 군민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데 동참했다. 행정명령이 내려진 업종의 업소들은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장성에도 2호 확진자까지 나왔으며 장성군민 중에 118명의 자가 격리자가 있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로서 자가격리중인 사람이 10명이다.
장성군 최초 코로나 확진자 발생 후 긴박했던 장성군의 일주일을 일지별로 요약했다. 일지는 장성군 재해대책본부의 문자발송 내역과 소통정보실의 대응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8/28일
△ 오후 늦은 시간, [장성군보건소] 북하면 요양소 입소자 70여명 검체 채취
8/29일
△ 10:00 [장성군보건소] 북하면 요양소 입소자 코로나19 유력 확진자로 1차통보 받음
△ 13:18 [장성투데이] 장성군 북하면 요양원 확진자 발생 최초보도
△ 18:30 [장성보건소] 2차 검사결과 확진자 최종 확인. 18:40 [장성군 최초 확진자 발생] 장성군수 긴급 담화문 발표
△ 19:14 [재해본부] 장성 1호는 강서구 204번 접촉자라고 문자 발송
△ 19:46 [소통실] 코로나 첫 발생 보도자료 언론사 메일로 발송
8/30일
△ 10:55 [재해본부] 북하면 요양원 입소자 70명 전원음성 판정 알림
△ 12:50 [재해본부] ‘204번 접촉자 없음’ 문자발송
△ 16:44 [재해본부] 1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 딸이 전파, 군민접촉 없었다. 문자발송
8/31일
△ 11:20 [재해본부] 광주 369번 확진자 근무지인 황룡면 대양판지 방역 실시 문자발송
△ 13:50 [재해본부] 광주 확진자인 군청 공무원은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문자발송
△ 14:20 [소통실] 장성군청 공무원, 장성지역 출입 없었고 자가격리중 발표.
△ 16:11 [재해본부] 대양판지 근무 장성군민 전원 31명 음성확인 문자발송
9/1일
△ 9:19 [재해본부] 북하 요양원서 장성 2번 확진자 발생. 1번 확진자의 접촉자. 문자발송
△ 10:30 [소통실] 군민호소문 발표(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
△ 13:56 [재해본부] 황룡면 대양판지 관련 광주거주자 포함 전체 근무자 114명 검사완료 음성확인. 문자 발송
△ 14:07 [재해본부] 장성2번 확진자는 28일 음성 판정 후 코호트 격리 중 감염. 문자발송
△ 18:45 [재해본부] 상무아파트 내 독신 숙소에서 격리중인 장병 확진자로 판명. 함평 확진자로 분류. 문자발송
9/2일
△ 14:36 [재해본부] 광주369번(대양판지 근무) 확진자 8.22일 14:33~15:30 축령산국밥집 방문. 이 시간대 방문자 신고·검사 요망. 문자발송
△ 14:36 [재해본부] 광주369번(대양판지 근무) 확진자 8.24일(화), 18:52~18:53 CU장성남면점 방문. 이 시간대 방문자 신고·검사 요망. 문자발송
△ 15:09 [재해본부] 광주 369번 확진자 8.17일, 07:50~08:10 장성읍사업장 방문, 사업장소독완료 접촉자 1명 진단검사예정. 문자발송
△ 15:38 [재해본부] 광주 369번 확진자 CU장성남면점 동선 정정 8.24(화), 18:52~18:53에서 8.24(월) 16:51~16:55로 방문 시간대 정정. 문자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