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장성군민 여러분!
2020년, 올해 우리는 유난히도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철 우리지역에 유래없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연초부터 전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감염확산으로 산업전반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속에서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의회, 견제와 협치로 발전하는 생산적인 의회, 견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비전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롭게 출범한 제8대 후반기 장성군의회도 어느덧 3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3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군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야 하고, 집행부와는 견제와 비판, 협치와 상생이라는 균형의 추를 조화롭게 유지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저 스스로 의장으로서 부여된 특권은 내려놓고, 군민의 민생현장에 더 깊이 다가가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기존의 관행과 암묵적 제도속에서 군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권한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 또한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여러분에게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우리 의회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잘 대처해왔던 것처럼, 각자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견뎌낸다면 멀지 않아 이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라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