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테마파크, 관리위탁으로 돌파구 찾나?
홍길동테마파크, 관리위탁으로 돌파구 찾나?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9.2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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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길동테마파크 활성화용역 중간보고회
장성군, 이르면 10월 운영 주체 변경안 마련
홍길동테마파크의 핵심시설인 산채 체험장.
홍길동테마파크의 핵심시설인 산채 체험장.

그동안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며 숱한 예산 낭비의 주범으로 주목됐던 홍길동테마파크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리위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지출대비 수입 적자액을 7억2천6백만 원에서 2억6천1백만 원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시설개선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5년 내 년간 4천5백만 원의 순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분석은 지난 22일 장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홍길동테마파크 활성화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시설운영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용역조사 결과 홍길동테마파크를 직영하지 않고 관리 위탁할 경우 연간 4억9천6백여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장성 관내 주요 관광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1박2일 머무를 수 있는 주요 코스에 홍길동테마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향후 5년간 기존시설 개선과 운영활성화를 위해 년평균 6억3천4백만원의 비용을 투자해서 6억7천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를 토대로 5년후면 연간 4천5백만 원 정도의 손익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

군은 이 같은 연구용역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10월 중에 시설관리 위탁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황룡면 아곡리 일대에 230,639㎡(약 69,768평)규모로 조성된 홍길동테마파크는 시설투자비만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580억 원이라는 막대한 국민세금을 들여 조성하였지만 매년 관광객은 줄어드는 악순환을 반복해 왔다.

장성군이 이번 조사를 계기로 외주 위탁방안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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