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병성)의 갤러리 뜨락이 오랜 침묵을 깨고 월례 개인초대전의 문을 열었다.
뜨락은 그 첫 번째 기획으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지연심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향기”라는 주제로 강가에서, 산의 소리, 메밀꽃 필 무렵, 가을의 속삭임 등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유화 작품 18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 작품에 대하여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파묻혀 대지의 기운과 눈부신 햇살을 버무려 가슴으로 그린 그림으로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림”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고단할 때 휴식을 주고 덧없을 때 안식을 주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연심 작가는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퇴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와중에 틈틈히 실력을 키워왔으며, 현재는 광주미술작가회, 상록회, 광주미술협회, 한국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전ㆍ무등미술대전ㆍ공무원미술대전ㆍ주간미술공모전에 특선 및 입선을 다수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2020 MuDeung Art Festival(무등갤러리), 보훈병원 갤러리 초대전(광주보훈병원) 등을 비롯하여 그룹전 230여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 주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을 찾기 힘든 지역주민을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도 병행하고 있다.
장성공공도서관 김병성 관장은 “코로나-19로 온가족이 즐기는 명절도 힘들게 보내는 시기에, 이번 전시회 작품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의 감동을 향유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