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면 태암·용전마을 공모사업 확보 “주민 하나 돼 옐로우마을로 변신!”
서삼면 태암·용전마을 공모사업 확보 “주민 하나 돼 옐로우마을로 변신!”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0.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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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임 이장 “멋진 겨울 기대하세요~”

장성군 서삼면 용흥 2리 태암마을(이장 최순임)과 용전(연산·갈전)마을이 마을공동체사업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순임 이장은 올해 초, 주민 화합과 마을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전라남도 마을공동체사업에 응모해 5백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또 장성군 게릴라정원 사업에도 응모, 5백만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해 기반을 마련했다.

용흥 2리 주민들이 지난 3월부터 틈나는대로 마을 노란꽃길을 조성해왔지만, 폭우와 코로나 때문에 작업을 미루다가 이번달부터 공동작업에 돌입했다.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해 지난 17일 서삼면 노란담장 체험장에서 임춘임 대표의 지도로 메리골드 꽃차·천연비누 만들기와 노랑 천연염색 체험을 했다.

20, 23일에는 마을 정원 가꾸기에 3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메리골드와 철쭉, 국화 등 4계절을 견딜 수 있는 나무들을 심었다.

마을 쉼터 옆 게릴라정원에는 상사화와 겨울 조명을 매달 트리나무를 식재했다. 11월말 완성을 앞둔 게릴라정원에 각 가정마다 한 그루씩 나무를 기증해 심는 의미있는 작업도 할 예정이다. 마을이 꽃눈 조명에 어우러진 멋진 겨울을 예감하고 있다.

21일에는 주민들이 전북 무형문화재 제64호 여산호산춘 제조기능 보유자 이연호 원장(호원 전통 발효연구소)과 조남수 장성 전통주 연구회장의 막걸리, 식초 제조 방법을 배우고 손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발효 과정까지 거쳐 완성품을 만들고 옐로우 호박막걸리를 상품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순임 태암마을 이장은 “올해 시작해 아직은 씨앗단계지만 잘 꾸려나가 내년에는 새싹, 열매까지 가도록 마을 모든 주민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선정된 사업에서 머물지 않고 행안부가 주최하는 마을경관 변화 공모사업도 도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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