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관리시스템 연말까지 도입,,.통계 쉽게
장성사랑상품권이 올해 발행액인 275억 원 분량이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에 추가발행계획이 없어 사실상 11월까지가 장성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10말 현재 기준 올 발행액인 275억 원 중 263억 원 분량이 판매돼 현재는 12억 원어치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장성사랑상품권의 한 달 판매액이 10억 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12월 이전에는 재고량이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이 지난해 9월 발행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성사랑상품권은 올 초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1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등에 업고 나 홀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장성군은 “긴급생활안정자금과 재난지원금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과정에서 한정된 공급량과 일시적인 폭증으로 판매 수량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장성농협 관계도 장성군에서 공급하는 양이 있는데 추석 이후부터는 물량이 바닥나 1달여 동안 판매를 못 하고 있다가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장성사랑상품권은 10말 현재 지역 내 1,490여 업체가 가맹 계약을 맺고 있다. 상품권 사용처는 지난 7월 기준 마트(25.7%), 도·소매점(19.2%), 식품접객(17.8%) 등 일상생활과 관련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높은 환전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장성군은 장성사랑상품권의 통계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장성사랑상품권 판매처 등을 대상으로 통합관리시스템을 이르면 올 연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