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참여 자치분권 역량강화 위한 첫 발걸음
장성군의 마을·사회적기업 대부분이 일자리 제공형으로 수익구조가 열악해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아울러 이들 기업 대부분이 단기적 일자리 제공에 그치고 있어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창조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와 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6일 군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장성군 지방자치역량 강화 방안 연구용역’중간 보고회에서 윤승중 전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보고회는 장성군의회 정책개발연구회가 지방자치분권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첫 학술연구용역의 중간 보고회로, 전 경성대 김재민 교수, 전 윤승중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전 배수현 이북5도위원회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장성군 주민자치의 현황과 보완점, 사회적기업 및 마을 기업 성공사례 등에 대해 다뤘다.
발표 후에는 연구진과 회원 간의 토론을 통해 장성군 주민자치가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의원들은 주로 실절적이고 효용성 있는 대안제시와 함께 장성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연구진들은 보다 심도 있는 사례 발굴 등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접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개발연구회(이태신 위원장)는 장성군의원으로 구성된 연구단체다. 지난해 ‘장성군의회 의원 연구활동 지원 조례’가 제정된 후 올해 2월 처음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첫 학술연구용역 주제로 ‘장성군 지방자치분권 역량강화 방안’을 선정해 연구를 추진해왔다.
한편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올해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