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기센터에 로컬푸드가공센터 신축
장성농기센터에 로컬푸드가공센터 신축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11.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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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공장으로 승부건다~”

시설비 12억 등 15억원...22년 3월 완공
반찬류.소스류.두부 가공 등 공동이용 가능
로컬푸드가공센터가 건립될 장성농업기술센터 안의 화초재배단지 비닐하우스 전경. 건물 면적은 490m²에 달한다.
로컬푸드가공센터가 건립될 장성농업기술센터 안의 화초재배단지 비닐하우스 전경. 건물 면적은 490m²에 달한다.

 

장성군에서 생산되는 일반 농산물이 소비자의 밥상에 오르기 쉽도록 만드는 농민 공동이용 가공시설이 장성농업기술센터 안에 건립된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장성군은 전략가공식품이 현재 103 품목에서 200 품목으로 늘어나 농가 소득 향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상 가동되는 2023년부터는 가공수익도 연 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칭 ‘로컬푸드 가공센터’로 추진될 이 시설은 기술센터안에 있던 기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달리 소형 다품종 가공설비시설이 주류를 이뤄 로컬푸드 사업장에 진출하려는 농민들에게 큰 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쥬스나 잼, 조청, 분말, 환, 건제품 등을 만들 때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비해 새로 건립되는 로컬푸드가공센터는 로컬푸드 매장에 진입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소비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가공 과정을 처리한다. 반찬류와 소스류, 두부, 건조채소 등 가공반찬에 필요한 과정을 처리하게 된다.

사업비는 15억 원으로 가공센터 시축비 12억 원, 분쇄기와 세척기, 가공 기계류 등 3억 원 등이다. 사업비는 농림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포함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확보해 마련했다.

군은 의회에서 예산액을 확보하게 되면 내년 1월~6월에 설계를 마치고 22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농가들이 가공 아카데미를 이수하여 공동이용하도록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현희 푸드플랜 팀장은 “농업인들 가운데서도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회적 배려계층이랄 수 있는 청년농업인, 여성농업인, 다문화여성, 귀농인 등에게 가공상품화의 길을 열어주게 되어 농촌 활력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먹거리 공공성 확보에 청신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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