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감사 앞두고 강도 높은 심의 예고
군의회, 감사 앞두고 강도 높은 심의 예고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11.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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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없나? 꼼꼼히 들여다볼 것”

예산안 전용 등 70여 건의 행정 전반 질의
임동섭 장성군 의회 의장이 올해 마지막 예산안 심의를 꼼꼼히 펼쳐자갈 것임을 예고했다.
임동섭 장성군 의회 의장이 올해 마지막 예산안 심의를 꼼꼼히 펼쳐자갈 것임을 예고했다.

“꼭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알맞게 쓰였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

2020년을 결산하는 행정사무 감사와 장성군 의회 마지막 정례회가 20일 개회를 시작으로 내달 18일까지 2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임동섭 의장은 제323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의원들의 분투와 집행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태신 운영위원장도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했다. 이태신 의원은 “장성군이 불요불급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긴급재해복구사업비가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편의 사업을 위해 쓰이지 않고 목적비 변경을 통해 황룡강 가동보 설치 비용으로 낭비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집행부의 예산 전용은 군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집중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덧붙여 “각 실과에 요구한 요청자료에는 없지만 최근 언론의 질타를 받은 ‘축령산 금빛휴양타운’과 ‘장성군 계약직원 상사 갑질 논란’ 등에 대해서도 해당 실과 관계자의 해명과 진위파악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장성군에 행정사무감사 사전질의로 중앙부처 수시감사 내역, 장성군 총액 인건비 현황 등 행정전반에 걸쳐 약 70여 개에 달하는 자료를 요청했다.

분야별 질의 사항은 행정자치위원회는 ▲장성군 주재 언론사 현황 및 홍보비 지급 내역 ▲최근 3년간 장성군 수의 계약 내역 ▲최근 2년간 중앙부처 수시감사 내역 ▲최근 2년간 공무직, 무기계약직, 기간제 채용 건수 ▲각 읍면, 실과소별 남,여성직원 현황 ▲최근 2년간 행정심판소송 내역 ▲장성군 공무원 일반직, 공무직, 계약직, 기간제 총 현황 ▲장성군 총액 인건비 현황 ▲장성군 이장 현황 ▲최근 2년간 이장 해외연수 현황 ▲읍‧면 주민자치센터 운영 현황 ▲부서별 월 신문 구독 부수 및 연간 지출 내역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산업건설위원회는 ▲ 최근 2년간 장성군 전체 공영주차장 현황 ▲장성사랑상품권 판매실적, 가맹점 개수와 환전금액 ▲장성읍 중앙로 전광판 홀짝수제 운영 단속 건수 및 조치내용 ▲최근 3년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 및 행정조치 사항 ▲최근 2년간 각종 인허가 불허가처리 내역 및 사유 등의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의회는 23일부터 이틀간은 행정사무감사 서류 및 현지 확인 후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각 실과별로 2020년 군정 추진실적 보고 청취와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일과 3일엔 조례안 심의를 진행하고 8일엔 사무감사와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본회의장에서 실시한다. 9일부터 17일까지는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거친 후 18일 본회의장에서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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