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6번 확진자(군인.전남 395번)의 접촉자 316명(상무대 장병 296명, 주민 2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결과, 군인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주민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17명(장성 7~23번)은 28일 16명, 29일 재검 과정에서 추가 1명 등 17명이다. 이들은 모두 부대 내 시설에서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로서 지난 25일 발생한 장성 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무대 측에서 지난 11월 19일 이후 면회, 외박, 외출을 금지한 상황이어서, 장성 7~22번 확진자의 외부 민간지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들은 28일 오전, 육군본부 주관 하에 국군대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들을 제외한, 이들과 밀접 접촉한 장병 45명은 각각 격리 조치됐다.
장성군은 확진자들이 머문 시설 및 이동 경로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장성군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군 부대와 협력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역 태세를 강화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상무대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해 모든 장병의 휴가 및 외출을 금지하고 있다.
29일까지 전남도 누적 확진자는 총 421명으로 이중 지역감염은 370명이다.
전남도는 지난 28일 도와 장성군, 질병관리청, 육군본부가 참여한 유관기관 공동대책 회의를 열고 관․군 정보공유체계와 노출자 추적관리계획을 마련했다.
또 선제적인 감염차단을 위해 향후 상무대 군인 및 가족을 포함한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계획을 논의했으며, 소요될 진단검사 비용에 대해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상무대 코로나19 집단발생은 사전 코로나19 검사 없이 신규 교육입교생과 유증상자를 교육에 참석시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육군본부에 사전진단검사 의무화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