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허리야~” 통증 ‘편의의자’ 1만개 보급
“아이고 허리야~” 통증 ‘편의의자’ 1만개 보급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1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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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시 불편 해소, 자세 교정해 만성질환 예방
장성군이 농민들의 노동편의를 위해 작업용 편의의자 1만개를 보급했다.
장성군이 농민들의 노동편의를 위해 작업용 편의의자 1만개를 보급했다.

“아이고 허리야”

농작업과정에서 농민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허리 통증이다.

장성군이 이같은 농업인들의 농작업 고통과 노동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편의의자 1만개를 보급했다.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겨울철에도 여성 농업인들은 수확물 선별작업에 여념이 없다. 반복되는 농작업은 손목, 팔, 어깨, 허리 등의 부위에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진행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군이 보급한 편의의자를 농작업 시 사용하면, 신체적 부담을 해소함은 물론, 자세교정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 시 바른 자세를 갖추게 되면 근육, 혈관, 신경 등에 무리가 가지 않아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편의의자는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해 사용한다. 1000원을 내고 장기간 임대할 수 있으며, 내구연한(1년)이 초과되면 폐기된다.

이밖에도 장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어, 농가의 호응이 높다.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동력제초기, 관리기 등 여성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농기계를 뜻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021년에도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2억6000만원을 확보해 여성친화형 임대농기계 구입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여성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임대농기계 보급을 확대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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