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문 열었습니다] 애나드 베이커리
[새로 문 열었습니다] 애나드 베이커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12.2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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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두렵지 않아, 맛으로 승부하겠다 !”

한문수 대표, 하나로 마트앞 ‘애나드’ 베이커리 개업

장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20년 운영한 노하우 바탕

애-사랑을, 나-나누어, 드-드립니다. 애나드(anade)란 이름의 해석이다. 장성농협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신장개업한 빵가게. 이름이 anade다.

영한사전에도 안 나오는 애나드는 스페인어로는 조류나 거위란 뜻이지만 이곳 대표인 한문수 (52) 대표와 지인이 만들어 낸 상호다. 대표에게 물어보니 지인이 이름이 좋다며 지어주었다는데 영어는 아니고 한자와 한글의 머리글자만 따 만든 이름이란다.

사랑을 나누어 드립니다. 애나드. 자꾸 부르니까 친근감도 있고 입에도 달라붙는 느낌이다.

코로나 3차 대란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데 주저 없이 과감한 개업을 택한 한 대표는 신선하고 맛있는 빵으로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제아무리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더라도 맛있는 음식은 찾기 마련이라 큰 망설임은 없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한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장성농협 하나로마트 안에서 하나로 베이커리를 운영하다 이달 초에 농협을 나와 개업한 터라 마트에 들러 빵을 사갔던 손님들이 빵맛을 잊지 못해 찾고 있다고 말한다.

장성읍 기산리 태생인 한 대표는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베이커리 기술을 배웠다.

그곳에서 수년간 익혀온 기술과 노하우를 들고 고향 장성에 내려와 지역민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빵맛을 전해주고자 부단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한 대표가 특색 상품으로 내놓는 쌀카스테라는 산양유와 장성에서 재배한 쌀로 만들어 글루타민이나 밀가루 음식을 섭취했을 때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 소화가 매끄럽지 않은 사람들, 환자들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빵이다. 가격도 착해 45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오전 10시 갓 구운 빵내음이 물씬 풍기는 애나드 베이커리. 한 대표는 점심시간 밀려올 손님들을 맞이할 채비에 분주하다.
오전 10시 갓 구운 빵내음이 물씬 풍기는 애나드 베이커리. 한 대표는 점심시간 밀려올 손님들을 맞이할 채비에 분주하다.

한 대표는 더욱 넓어진 공간에 카페 기능도 갖춰 지나가던 사람들도 토스트나 빵과 함께 가볍게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꾸몄다. 주문판매도 계획하고 있어 장성읍내 어디든지 배달 서비스를 할 생각이다.

서삼면에서 천여 평의 논농사도 함께 경작하고 있다는 한 대표는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에 지역 농산물이 더욱 많이 함유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인테리어를 끝내자마자 가게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는데 소문이 이어져 벌써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점심시간엔 커피손님도 제법 있다.

‘맛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한 대표는 지역민들의 휴식처로,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한다.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찾아오면 갓 구워진 신선한 빵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문의나 주문전화는 ☎061-393-0453(빵사오삼).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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