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고광현 한우협장성지부장, 27일 총회서 당선
신임 고광현 한우협장성지부장, 27일 총회서 당선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02.01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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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화합 소통에 앞장 서겠다”

‘한우인 고충 잘 안다. 안정적 경영에 최선’ 다짐

한우협회 장성군지부가 27일 총회를 열고 신임 지부장에 고광현(63.전 부회장)을 선출했다.

고광현 신임 지부장은 전직 회장인 김용 회장과 나란히 출마, 투표를 실시한 결과 110명의 회원 농가 가운데 105 농가가 참여해 77대 27, 무효표 1표로 압승을 거뒀다.

고광현 회장은 “압도적 지지로 저를 성원해 주신 회원 농가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3년 동안 달라진 장성 한우 가족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고 회장은 이어 “회원 가족 여러분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단합과 소통을 통해 다 함께 힘든 시국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2003년부터 한우 사육을 시작, 삼계면 월정농장에서 한우 200여 두를 키우는 외골수 한우 농가다.

장성 한우 농가 실태를 보면 전체 760 농가 가운데 100두 이상 전업농은 고작 20여 농가, 50두~100두 사육 농가가 200 농가, 나머지는 가족 단위의 소규모 영세한 규모다.

한우는 마리당 매매 가격이 크고 축사가 외형적으로 규모가 있어서 고소득 축산업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과는 아주 다르다는 게 고 회장의 주장이다.

“한우 농가 실태를 보면 구례, 곡성, 장성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그런데다 지난해는 코로나 발생으로 전체적인 외식 포기, 소비둔화까지 겹쳐 절망감이 들 정도입니다.”

고 회장은 농가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는 장본인으로써 정부나 지자체 지원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축사운영에 되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 발효 숙성되지 않는 축분을 논밭에서 사용하면 벌금을 물게 법이 개정된 현실을 감안해 현재 장성군에 하나밖에 없는 발효숙성 시설을 최소한 2~3개 더 증설하는 방안을 장성군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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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2021-02-08 00:24:44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