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 실종 80대 치매 노인 산속서 구조
장성경찰, 실종 80대 치매 노인 산속서 구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2.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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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득 서장, “배회감지기 등 적극활용” 독려
장성경찰서 김종득 서장과 치매어르신을 구조한 김영천 경위
장성경찰서 김종득 서장과 치매어르신을 구조한 김영천 경위

장성경찰서(서장 김종득)가 설 연휴를 앞두고 주거지에서 갑자기 사라진 치매 어르신을 신고접수 1시간 만에 발견해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장성경찰서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0일 저녁 7시께 삼계면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치매 노인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장성경찰서는 장성소방서와 협력해 약 20여 명의 경찰관과 소방관을 동원해 주거지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실종자가 휴대하고 있던 휴대폰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에 나섰다.

예상 이동로를 분석하고 경찰관을 사전 배치하는 등 수색에 나선 걀과 주거지로부터 약 8km 떨어진 곳에서 걷고 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맨발 상태로 옷이 젖어 있었으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평소 우울증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종득 장성경찰서장은 “치매나 정신질환처럼 보호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경찰에서는 실종사전예방 등록 및 배회감지기를 배포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치매 가족과 이웃에게 적극 홍보 및 활용법을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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