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장성 접종 시작...4일 동안 이상 반응 없었다”
“코로나 백신 장성 접종 시작...4일 동안 이상 반응 없었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03.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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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요양기관종사자, 22일 보건소 직원.119대원 순

유두석 군수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 철저점검 다짐

65세 이상은 4월 가능...19세~65세 일반군민은 7월 예상
26일 오전 남면 사랑아움요양원 종사자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26일 오전 남면 사랑나눔요양원 종사자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 예방 백신 주사 26일 시작, 3월 1일까지 장성에선 이상 반응 없었다”

코로나 완전 정복을 위한 희망 주사가 장성군에서도 시작됐다. 65세 미만 노인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가 대상이었다.

장성군보건소는 2월 26일 오전 장성 남면의 사랑나눔요양원과 인예지치유의숲 요양원 2곳에 각각 10명씩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예방백신주사를 처음 접종했다.

자체 기관별로는 장성공립노인요양병원 40명, 백양요양병원 10명이 주사를 맞았다.

투약 이후 3월 1일까지 4일 동안 긴장 속에서 접종자들에 대한 이상 반응을 면밀히 체크해온 이명자 장성보건소장은 1일 오후 4시 장성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극히 일부 접종자들이 일반 감기예방백신과 비슷한 뻐근한 증상이 나타났을 뿐 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접종자에 대해 일주일씩 시설기관별 모니터링을 실시, 부작용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장성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관내 요양기관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백신 주사를 확산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접종은 2일 장성공립노인전문병원(36명)과 백양요양병원(20명), 가나실버홈(9명), 효나눔요양원(12명), 프란치스꼬의집(69명)에서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하루 건넌 뒤 4일에는 샬롬의집(19명), 시일건강타운(161명)에서 접종을 이어간다.

이어 3월 8일에는 코로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장성병원과 혜원병원 종사자(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 접종되고 22일에는 장성보건소.지소 종사자 약 1백여 명과 장성소방서 119 구급대원 약 40여 명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차를 두고 실시하는 이유는 이상 반응 체크와 기관별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장성보건소에서 백신 이송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유두석 군수.
장성보건소에서 백신 이송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유두석 군수.

정부 방침에 따르면 65세 이상 군민들은 4월부터 예방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19세 ~ 64세 일반 군민들은 3분기인 7월~9월에 예방백신이 주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제공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종이지만, 접종자가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코로나19 백신이 장성요양원에 처음 공급되는 26일 오전 장성군보건소에서 유통‧공급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선 유두석 군수는 “군민 건강에 희망을 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5만 군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 악몽을 딛고 정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 장성군은 모든 군민이 백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접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장성소방서에서 응급차를 대기시키고 전문의료인이 참관한 가운데 문진을 거쳐 접종이 가능한 지 여부를 가려 차례대로 접종을 실시했다. 접종자는 접종 후에도 30여 분 간 대기한 후 이상 증상 발생 유무를 확인한 후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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