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길마켓, 6일부터 개장
장성호 수변길마켓, 6일부터 개장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3.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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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만 명씩 방문...농특산물 직거래 호응

지난 2월 중순 재개장한 장성호 수변길이 ‘치유 관광지’로 인기다. 군에 따르면 최근, 주말 평균 1만 명이 수변길을 찾고 있다.

장성호는 지난 1976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인공 호수다. 웅장한 규모를 지녀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병풍처럼 에워싼 산자락과 드넓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장성군은 2018년, 호수변에 나무데크길과 옐로우출렁다리를 설치해 ‘관광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제2출렁다리인 황금빛출렁다리를 개통하고 호수 우측에 트래킹 코스인 ‘숲속길’을 만들었다. 또 수변길 방문객에게 입장 시 3000원을 받고 동일 금액의 지역화폐(장성사랑상품권)를 지급하는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를 실시해 관광 수요와 지역 상권을 효과적으로 연계했다. 아울러 ‘수변길마켓’을 확대 운영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도 일조했다.

지난달 15일, 장성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한동안 폐쇄됐던 장성호 수변길의 문을 다시 열었다.

수변길 출발지점부터 첫 번째 출렁다리까지는 대략 1.2km, 두 번째 출렁다리는 1km 가량 떨어져 있다.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를 모두 체험하고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넉넉잡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옐로우출렁다리 인근에 편의시설인 넘실정(카페, 분식점)과 출렁정(편의점)을 운영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오는 6일부터 새롭게 문을 여는 수변길마켓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지역 내 22개 농가 및 단체가 수변길마켓에 참여한다. 3월 6일 개장해 12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3일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수변길마켓 운영계획과 규정, 운영자 준비사항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서 운영자들과 함께 수변길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개장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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