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황룡강] 황룡강 지방정원
[꿈꾸는 황룡강] 황룡강 지방정원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03.1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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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에 남아있는 한 마리 용을 승천시키자"

대한민국 최고 꽃강 탄생 위한 야심작 제시

장성군, 지방정원 조성 용역보고회...최고 정원 조성 박차

23년싸지 90억 트입...각양각색 지역별 6개 주제정원 조성
황룡강 일대를 6개 정원지구로 붅리해 조성할 종합 조감도
황룡강 일대를 6개 정원지구로 분리해 조성할 종합 조감도

황룡강 일대를 최고 정원으로 가꾸기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우선은 도비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멋진 지방공원으로, 그 다음엔 국가공원으로까지 이어지는웅장한 설계를 꿈꾸고 있다.

장성군이 11일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원분야 전문가, 군의원, 용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관계전문가로는 한국가드너협동조합 김영준 이사장, ㈜안스그린월드 안인숙 대표, (유)디자인연구소 신은주 대표, 광주대 도시계획학과 박수옥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황룡강의 대변신을 위한 야심작을 사전에 검토하는 자리였다.

황룡강은 그 동안 잡초만 무성하던 버림받은 강에서 가치의 재발견을 통하여 매년 봄·가을 10억 송이 꽃이 만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꽃강으로 변신했다.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지만 2017년부터 3년 연속 100만 명이 찾은 대표 관광지이자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장성군 설군된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장성군을 찾는 계기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4계절 아침 저녁으로 찾는 일상 속의 황룡강으로 자리잡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황룡강은 우수한 자연·생태·환경 자원으로 가치를 더해가며 군민의 삶과 문화의 중심에 있는 힐링, 체험, 관광, 교육의 소통 공간이 되고 있다.

홍담정원 조감도
홍담정원 조감도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장성군은 장성읍 기산리 일원을 중심으로 한 황룡강 일대 23만㎡ 규모를 체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룡강을 크게 6개 구역으로 나누어 황룡정원, 홍담정원, 검은숲정원, 청백리정원, 푸른물빛정원, 주민참여정원 등 주제 정원을 2023년까지 9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할 계획이다.

각각의 정원에는 황룡강의 특색과 환경을 살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매력 만점의 정원을 가꾸어 간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자면 황룡강변에 노란꽃창포 군락지 조성하고 황미르랜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보고, 걷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잭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하드웨어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 등 소프트웨어적인 분야도 동시에 추진된다.

장성군의 이같은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4계절 피어나는 꽃강에 연중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황룡강노란꽃잔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져 황룡강지방정원과 장성호를 연계하는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른물빛 정원 조감도
푸른물빛 정원 조감도

장성군 산림편백과 정원식 옐로우정원팀장은 “물 흐름을 활용한 강변 정원이기 때문에 전남도의 유일한 지방정원인 담양 죽녹원보다 훨씬 다양한 가치를 지닌 정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2023년 지방정원이 완료되면 관광인프라가 자연스럽게 구축되고 이는 다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는 승수효과가 발생하여 황룡강은 명실상부한 명품 생태정원으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1일 열린 장성군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한 보고회 토론회 장면
11일 열린 장성군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한 보고회 토론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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