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장성투데이 창간 3주년 축사
[유두석 장성군수] 장성투데이 창간 3주년 축사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3.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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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꼭 찾는 신문이 되어주길...”

겨울인가 하더니 어느새 매화가 꽃망울을 준비하는 봄입니다.

얼마 전 지역신문이 창간됐다는 소식이었던 것 같은데 장성투데이가 벌써 3학년이 되었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장성투데이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주 한차례씩 온갖 소식을 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 녹록치 많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을 위해, 지역 미래를 위해 달려온 시간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 19의 악령이 온 세상을 불규칙한 암흑으로 만들어 모든 일상생활의 지표가 흔들리고 정상궤도에서 이탈하는 역경을 맞았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수차례씩 예상을 뒤엎거나 반복하며 목표를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급변의 시기에 언론의 역할이 막중함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적어도 올해까지는 고난이 계속될지 모릅니다.

이런 시대적 환경 속에서 매주 기다려지는 장성투데이를 위해 한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잘함과 잘못함에 균형을 잃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흔히 언론을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무기에 비유합니다. 한치의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예리함을 갖고 있다는 말이지요. 언론의 한마디는 그만큼 아픔을 줄 수 있고 반대로 큰 격려도 될 수 있습니다.

잘하는 일은 만천하에 드러내 박수를 받도록 하고, 잘못함에는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찾아 도려내고 치유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는 지팡이가 되어달라는 주문입니다.

생태계에서 3년생이면 이제 갓 성숙단계로 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속성을 원하고 빠르게 성장하기를 바랄 수 있으나 그보다는 올곧게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물과 햇빛을 고루 품고 자란 나무가 사회의 중량이 될 수 있습니다.

장성군민이 기대하는 장성투데이, 장성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장성투데이가 되어주시길 당부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유두석 장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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