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산성 위령제 “코로나 극복을 기원합니다”
입암산성 위령제 “코로나 극복을 기원합니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4.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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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회째, 초헌관 반강진, 아헌관 문영수, 종헌관 윤재풍

장성문화원(원장 김봉수)이 3월 29일 입암산성 위령제를 봉행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입안산성 위령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다 전사한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업적을 기리고자 해마다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경에 북하면 신성리 산 14번지에 세워진 임암산성 위령제단에서 치러지고 있다. 올 위령제에서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염원도 담았다.

초헌관은 반강진 장성군 노인회장이 아헌관은 문영수 장성향교 전교가, 종헌관은 윤재팔(윤진 장군 후손)이 맡았다. 산신제 헌관으로는 강성주 장성군 바르게살기 협의회장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20여 분 간 산신제를 치르고 10시 40분부터 위령제를 봉행했다.

입암산성에서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왜병들이 침략하는 것을 당시 산성 수진관 윤진이 관군과 의병 이경국 등을 지휘하며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곳이다.

입암산성은 국가사적 제384호로 지정됐으며, 문헌상으로는 고려 때 몽고군에 항거하여 싸운 기록이 있다. 성내에 크고 작은 방축(防築)들이 있고 저수지가 있어 장기간 거점지로 활용할 수 있는 요새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고려 고종 43년(1256) 몽고 6차 침입 때 송군비(宋君斐)장군이 적을 유인하여 큰 전과를 올린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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