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정문, 영상 랜드마크로 우뚝
장성군 정문, 영상 랜드마크로 우뚝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4.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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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파사드...거대한 건축물이 화면역할

‘황룡’ 조형물로 상징화…야간에 더 진가
장성군청사 정문이 새로운 영상기법으로 다양한 소식과 경관을 선보이는 랜드마크로 등장해 군민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
장성군청사 정문이 새로운 영상기법으로 다양한 소식과 경관을 선보이는 랜드마크로 등장해 군민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

장성군 청사 정문이 장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태어났다.

이 정문 영상시설은 미디어 파사드 공법을 도입한 ‘도심 속의 공공예술작품’으로, 미적 감각과 함께 장성 홍보관으로서의 기능을 구비,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정보 전달의 매개체인 ‘미디어(media)’와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결합된 용어다. LED 판넬을 벽에 부착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벽면 자체에서 영상을 투사한다.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화면(畫面)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미디어 아트’ 작품 같은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새 정문은 길이 29m, 높이 7.7m, 최대 너비 5.4m로, 황룡강에 숨어 산다는 황룡 ‘가온’의 전설에서 착안해, 황룡의 두상을 곡선 형태로 표현했다. 진‧출입로는 기존 8m에서 12m로 대폭 확대했다. 청사관리실은 이 조형물 내부에 배치했다. 조형물의 이름은 황금시대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골든게이트’라 명명했다. 영상에는 장성 8경을 비롯한 관광명소와 황룡강노란꽃 축제 소식, 날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생활정보가 제공된다.

1992년에 지어진 기존 군 청사 정문은 이미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었다. 또 진‧출입로가 비좁아 소방차, 버스 등 대형차량 이동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지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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