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파크골프장 우여곡절 끝 5월 중순 개장
장성파크골프장 우여곡절 끝 5월 중순 개장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4.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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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나이스 샷~’

9,978.4㎡ 면적 총 9홀 황룡 월평리 강변에
5월 중순 완공을 앞둔 장성 파크골프장 조감도. 황룡대교 밑 황룡면 월평리 590-1번지 일대
5월 중순 완공을 앞둔 장성 파크골프장 조감도. 황룡대교 밑 황룡면 월평리 590-1번지 일대

숱한 우여곡절 끝에 장성군파크골프장이 5월 중순에 개장한다.

장성군은 황룡면 월평리 590-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5억1천만 원(국비 1억5천2백만 원, 군비 3억5천8백만 원)을 들여 9,978.4㎡ 면적 총 9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4월 초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파크골프 동호회원 등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 및 협의를 진행해왔다. 4월부터는 파크골프장 홀 및 시설물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개거 및 배수관 설치 등 기반정비는 완료했으며 4월 9일 현재 전석쌓기 및 사무실, 창고, 화장실 등 설치 중이다.

군은 이곳 경기장에 사무실과 창고, 화장실 및 홀과 잔디를 식재하는 것 외 58㎡의 목재데크 조성과 디자인울타리를 조성하고, 사철나무와 황금나무.소나무 등을 심어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군민 누구나 파크골프를 통한 건강증진, 여가활동 및 황룡강의 뛰어난 경관 감상 등의 다목적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욕구를 한층 더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민체전 등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장성군과 군민의 자긍심 고취 및 동호인들의 저변확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군 관내 파크골프클럽(연합회장 서동철)은 △옐로우클럽 △장성클럽 △사랑클럽 △백양클럽 △황미르클럽 등 총 5개 클럽 151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동철 연합회장은 “회원들은 그동안 좁고 열악한 임시 경기장에서 경기를 즐겨왔으나 지난해부터는 그나마 경기장 사용이 중지돼 인근 시군의 경기장을 떠돌면서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이 생겨 회원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성군 파크골프장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도 생활SOC 사업’에 시설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0억(국비 3억, 군비 7억)을 투입해 황룡면 월평리와 신호리 일대 2만여 평 부지에 기존 9홀이던 임시 파크골프장을 18홀 규모로 확대해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영산강유역환경관리청이 하천생태계 영향을 우려해 두 차례에 걸친 ‘부동의’로 사업 시행승인이 취소됐다.

이에 장성군은 환경청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피하기 위해 2만여㎡에 18홀 규모이던 경기장을 1만㎡ 이하인 9,978.4㎡의 규모, 9홀로 축소해 다음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크골프는 잔디 위에서 공을 이용해 즐기는 스포츠로 일반 골프와 같은 룰이 적용되지만 장비가 단순하고 비용이 저렴해 생활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또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아 고령층에게 적극 권장되고 있으며 고령층이 많은 장성에서도 최근 지역 내 클럽을 중심으로 동호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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