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농협 비상임 이사 7인 선출
황룡농협 비상임 이사 7인 선출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5.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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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코로나19 비상시국에...” 행사 강행 비난의 목소리
황룡농협, “취소하려했으나 이미 40여명 모여 ‘의미없다’ 판단”

2021년 황룡농협 비상임이사에 황룡지역은 주현찬, 장윤진, 장윤선, 김병욱 이사가 선출됐다. 여성은 최경자 이사, 동화지역은 김인식, 최광남, 나강수, 이창익 이사가 무투표 당선됐다.

29일 오전 황룡게이트볼장(장산1리 하사마을)에서 황룡농협 대의원 61명과 선관위원 등 70여 명이 모인 ‘2021년 황룡농협 비상임이사 선거에서 이같이 당선됐다.

동화지역에서 당선된 4명의 이사와 최경자 여성 이사는 단독출마로 경쟁자 없이 무투표 당선됐으며 황룡지역은 1차 투표 결과 주현찬, 장윤진, 장윤선 후보는 반수 이상의 득표를 기록해 당선됐으며 김병욱, 김영선, 이재갑 후보는 2차 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김병욱 28, 김영선 6, 이재갑 25표로 김병욱 후보가 결국 마지막 남은 한 자리의 이사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29일은 황룡면 직원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성군 전 지역이 초비상 사태에 직면했던 시기로 이날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치렀어야 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를 진행했던 최 아무개 선거관리위원장이 한 때 마스크를 턱에 걸친(턱스크)채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더구나 황룡농협은 이날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문자 등 적극적인 공고를 생략하고 황룡농협 홈페이지 및 농협 본소와 지소 현관문에만 선거공고문을 게시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로 지역 인터넷 매체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룡농협 측은 이날 오전에 황룡면 직원의 확진 소식을 듣고 긴급히 행사 연기를 추진하려 했으나 장성군청의 통보를 받은 시각인 9시 30여 분에는 이미 행사장에 40여명의 대의원들이 나와 자리하고 있었기에 행사 취소나 연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 이후 행사에 참석한 대의원 등 관계자들 모두 행사가 끝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30일 현재 검사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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