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봉희 민주평통전남청년위원장, 2021한반도평화원정대 개최
은봉희 민주평통전남청년위원장, 2021한반도평화원정대 개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6.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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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KTX 건설 적극 검토 바람직”
“영호남 교류확대로 ‘대한민국 화합창조벨트’ 만들어야” 주장

민주평통장성군협의회 김우진 발표자, 통일상 수상 ‘영예’

“영호남을 잇는 KTX 건설을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

지난 1일 장성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1년 한반도평화원정대 호남-제주권 대회’ 주관을 맡은 은봉희 민주평통전남청년위원장(장성 ㈜자연민물 대표) 청년위원장은 “영호남은 마음의 거리 뿐 아니라 실제 만나기 위한 거리마저 멀었다”며 “정치적 성향, 생활패턴의 불일치, 의견차이 등은 단순한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며 KTX 건설을 통한 지역간 대통합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 전남지역회의 주관으로 한상원 전남지역회의 부의장 및 호남제주지역 시도 청년위원장과, 경남청년위원장, 유럽중동아프리카청년위원장 등 민주평통관계자 및 유두석 군수, 김재남 장성군협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투브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로 치러졌다.

한상원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6.15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각 권역별로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원정대에 호남-제주권 대표로 오신분들을 환영한다”며 “광주, 전남, 전북, 제주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종전선언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2030세대들의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은봉희 민주평통전남청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KTX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반해 광주에서 울산을 가려면 차량으로만 4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고 “광주와 대구를 연결해 1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달빛 KTX를 지지하며 검토 단계에 있는 부산 - 목포간 KTX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KTX 건설은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사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영호남을 ‘대한민국 화합창조벨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영호남의 KTX 연결은 단순한 지역 간 거리 단축의 의미를 넘어 신라문화권, 가야문화권, 백제문화권의 역사적 통합을 이룰 수 있으며 앞으로 북한과의 통일을 통해 고구려 문화권과 직접적인 연결이 가능해 역사적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대국민 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러한 통합이야말로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대한 우리의 바른 마음가짐과 준비된 자세로 통일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장성군협의회 소속으로 참가한 김우진 씨가 부의장상인 통일상을 수상했다
민주평통 장성군협의회 소속으로 참가한 김우진 씨가 부의장상인 통일상을 수상했다

한편 청년세대들의 평화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민주평통 장성군협의회 소속으로 참가한 김우진 씨가 부의장상인 통일상을 수상했다. 통일상은 1등인 평화상에 이어 2등에 해당하는 상이다.

장성군협의회를 대표한 김우진 발표자는 ‘K-평화 통일 공감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를 통해 평화통일운동의 방향을 제시, 심사의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입상한 3명의 수상자는 14일 제주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원정대 본선에 출전해 4개권역별 수상자들과 각축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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