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체육회, 주민참여형 스포츠 중흥 꿈꾸다
장성군체육회, 주민참여형 스포츠 중흥 꿈꾸다
  • 오복 기자
  • 승인 2021.06.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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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잇따라 선정…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인기’
‘리틀 야구단’ 어린이 체험 유도 프로그램 다채
8월 부터 축구, 검도, 탁구 등 3종목도 활성화

 

장성군 ‘옐로우시티 리틀 야구단(이하 리틀야구단)’이 올 봄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가고, 오는 8월부터 축구, 검도, 탁구 등 3개 종목 공공스포츠클럽이 개설되는 등 지역민의 체육 활동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장성군체육회는 지난 3월 문체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년 신규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중소도시형)에 선정돼 축구, 검도, 탁구 등 3개 종목에 5년간 6억원(지자체 매칭지원금 10%추가)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로부터 ‘한종목(학교연계형) 스포츠 클럽’ 공모에 선정(야구 종목), 사업비 4억원과 지자체매칭지원금 1억원을 확보했다.

-학교연계형 한종목(야구) 스포츠 클럽

장성군체육회는 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한 ‘한 종목 스포츠클럽’ 공모 선정 후 지난달 20일 사단법인 장성야구스포츠클럽(회장 이찬희)을 설립,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월부터 훈련에 들어간 리틀 야구단은 중앙ˑ월평ˑˑˑ

학교연계형 ‘리틀 야구단’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장성군체육회의 공모 선정으로 인해 인건비ˑ운영비를 지원받아 매월 3만원의 회비만으로 학생들은 부담 없이 야구를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회비는 학부모의 관리 하에 물통, 식비, 간식 등 공적으로만 사용된다. 글러브, 배트, 유니폼 등 모든 야구용품은 운영기금으로 제공된다.

또 하나의 장점은 기존에 획일화된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벗어나 재밌는 체험을 기반으로 일반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누구나 야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리틀 야구단에 여학생도 속해있어 눈길을 끈다. 차후 전문 선수 진로를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수 육성반을 따로 운영할 예정이다.

리틀 야구단에서 활동 중인 배세원(12)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니 덥고 땀도 많이 나지만 공이 멀리 날아가는게 보이는 실외 야구가 너무 즐겁다”고 웃음꽃을 피웠다.

채초이(11) 학생은 “우리들끼리 팀을 나눠서 팀 경기를 하는데 함께하니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리틀 야구단은 또한 야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 야구경기 관람과 미(美)메이저리그 출신 선수와 세미나, 동강초등학교 야구단 견학, 하계수련회(물놀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어민 영어강사 초빙 야구교실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전액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이끌어 내고 인재 발굴ˑ선수 육성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현 사무국장은 “야구에 국한되지 않고 영어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교육을 병행해 운동에 흥미를 유발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의 정서와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최창식 리틀야구단 감독은 “장성야구 발전을 위해 장성에 왔다. 시ˑ군마다 특색 있는 운동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데 장성군의 야구 활성화를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찬희 (사)장성야구스포츠클럽 회장은 “고급 스포츠 종목인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 체험을 넘어 프로야구 인재 육성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장성야구스포츠클럽은 공모사업이 마무리 되는 5년 후 자립을 위해 후원회를 모집 중에 있다. 현재 광주 국제로타리클럽과 장성기업 다우ˑ대성식당 등 이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3종목(축구, 검도, 탁구) 공공스포츠클럽

장성군 체육회는 이어 3종목 공공스포츠클럽 개설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5월1일 자로 오만석 사무국장이 군청 홈페이지 등 공모를 통해 채용됐고, 현재 행정ˑ회계 직원 1명을 채용공고 중이다. 축구, 검도, 탁구 등 3종목의 지도자도 각 협회에 의뢰 중에 있다.

지난해 7월 장성군교육청에 수요조사 의뢰 결과 축구 등 3종목에 90여명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군 교육청과 스포츠 클럽 홍보 지원 MOU를 체결, 학생들의 참여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종목 공공스포츠클럽은 옐로우스타디움(축구), 홍길동체육관 탁구장(탁구), 장성중ˑ고등학교 검도부실(검도)과 홍길동체육관 지하공간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예정이다.

오만석 사무국장은 “장성군에 있는 생활체육광장 등을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서 기쁘다”며 “엘리트 선수를 육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운동에 열정을 가진 모든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기석 장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남녀불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축구, 검도, 탁구 등 3종목 공공스포츠클럽에도 지역민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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