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증·개축시 사전설명해야”
“공공시설물 증·개축시 사전설명해야”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6.21 10: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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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현장보고회, 황룡강 문화 사업지 등 설전
황룡 파크골프장 18홀→9홀 사업비 반납 도마에
장성읍 기산리 인공폭포 현장점검에 나선 의원들.

 

 

“왜 멀쩡한 공설운동장을 없애고 새 건축물만 지으려 합니까?”, “공설운동장 없앤다고 주민들에게 알리고 공청회를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나요?”, “주민들은 이곳 공설운동장에서 산책하고 공을 차며 여가를 즐기는데 이 공간마저 없애버리면 어찌합니까?”

군의회 임동섭 의장은 15일 장성읍 기산리 황룡강 제1주차장(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황룡강 맞춤형 문화공간 대상 사업지에 대한 현장설명회에서 힐링교·용작교·가동보설치공사와 물빛공연장 등 황룡강 변 문화시설 설치공사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태신 의원도 “국가정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둬야지 90억에 달하는 가용예산을 왜 자꾸 투입하느냐?”며 거들었다. 이에 대해 안전건설과 정태영 팀장과 산림편백과 이선형 과장은 “이미 사업승인 절차가 끝난 사업이며 90억 원의 사업비 내(범위)에서 추진 중인 사항이라 위법하지 않다”며 설전이 오갔다.

이후 여러 의원들의 발언이 오간 끝에 심민섭 의원과 차상현 의원이 “군은 공공시설물 신·개축시 의회에 사전 설명을 하고 보고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의원들의 설전은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첫 현장보고회는 황룡면 월평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에서 시작됐다. 첫 질의자로 나선 심민섭 의원은 “당초 18홀에서 9홀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총 10억 원의 시업이 5억 1천만 원밖에 투입되지 않았는데 남은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는가?”를 물었고 답변에 나선 최규원 문화관광과장은 “추가부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또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에 관해 물었고 최 과장은 하천범람에 대해 안전건설과와 협의를 거쳤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를 받겠다고 밝혔다. 임동섭 의장은 라커룸의 방향과 곳곳에 햇빛가림시설 등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김미순 의원은 처음 설계 당시부터 부지선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차상현 의원은 오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김회식 의원은 여름철 황룡강 범람에 대비한 대책 등을 주문했다.

기산리에 조성 중인 황룡강변 인공폭포 조성지에 대한 현장점검에서 임동섭 의장은 시설공사 대부분이 데크공사인데 데크시설 공사 대부분이 ‘돈 먹는 하마’라고 지적하고 ‘시설공사를 데크가 아닌 반영구적이거나 친환경소재로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상현 의원은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현장 인근에 설치된 7개의 조형물 대신 장성읍·면을 상징하는 11개의 조형물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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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21-06-23 13:35:51
지랄들을해라
거젓들도
의원들이라고
뽑아준
군민들이 짠하다
군민에 머슴
개나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