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득 장성경찰서장이 지난 6월 30일 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서장은 경찰청 내 친절, 만족도 순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소통하는 서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서장 취임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 및 앞으로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1주년을 맞는 소감은?

지난 1년간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전반에 막대한 영향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아직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장성경찰은 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삶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경찰활동에 매진했습니다. 보이스피싱, 농산물 절도 예방 및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교통질서 지키기, 교통사망 사고 예방 및 학교가정폭력 등 사회적약자 보호와 근절에 총력을 다하였습니다.

◆ 장성지역의 전반적인 교통 및 치안상황은?

그동안 주정차 차량으로 극심히 정체를 빚어왔던 장성읍 중앙로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해 ‘주정차홀짝제’를 대대적으로 시행하여 이에 따른 계도·단속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지금은 주정차 질서가 아주 많이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는 정부의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맞춰 ‘사람이 먼저’인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속도표지판을 일제히 정비했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등하굣길 과속차량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단속 장비 설치가 필요한 시점으로, 지자체에 매년 스쿨존 과속단속장비 설치를 위한 예산집행을 요구하고 있는 바, 하루빨리 장성 전 지역 초등학교 앞에 단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 장성지역 인구에 반해 차량 대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주차장을 늘리는 것 외에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있다면?

교통소통에 있어서 장성지역의 장점이라면 곳곳에 설치된 공용주차장입니다. 이로 인해 비좁은 중앙로에 불법 주차를 하는 차량이 적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주차장 문제는 지자체 소관이지만 교통체증은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발생하는데, 주요 교차로 신호주기 체계 변경으로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도 많은 장성주민들께서 신호등 주기에 대해 민원을 제기해 주시고 유관기관과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채택해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한 장성경찰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2022년은 20대 대통령선거(3월 9일)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1일)가 있는 해입니다.

장성경찰에서는 장성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선거 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 엄정하게 대응하여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한, 양대 선거에서 유권자가 자유로운 선거 참여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장성은 외형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만 바람직한 자치경찰제의 이상과 조직 내 직원들의 반응은?

경찰사무는 국가경찰, 수사사무, 자치경찰사무로 나뉩니다. 국가경찰사무는 경찰청장이, 수사사무는 국가수사본부장이, 자치경찰사무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도록 하여 경찰권을 분산하였습니다.

또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생활안전(지역순찰, 범죄예방 등), 교통경비(교통위반 단속, 교통안전교육·홍보 등), 수사사무(학교·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에 집중하여 경찰이 주민 생활과 밀착된 분야에 좀 더 집중하면서 치안서비스가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장성경찰과 군민들과의 대민 공조체제에 대해서?

지역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삶을 위해 자치경찰 시대에 걸맞은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경찰, 현장 법 집행력을 확보하는 프로경찰, 의무 위반 zero 달성하는 건강한 경찰상 정립으로 우리 장성 실정에 맞는 맞춤형 경찰 활동을 구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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