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여 물렀거라! 노란꽃축제 2년만에 개최
코로나여 물렀거라! 노란꽃축제 2년만에 개최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7.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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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11일간 개최...코로나엔 유동적
장성군축제위원장에 최성배 전 사무국장 선출
황룡강노란꽃 축제가 2년만인 10월 1일부터 11일간 열린다. 올 축제는 젊고 신선한 미래형 축제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축제 모습).
황룡강노란꽃 축제가 2년만인 10월 1일부터 11일간 열린다. 올 축제는 젊고 신선한 미래형 축제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축제 모습).

장성군이 올 처음으로 축제위원회를 열고 2021년 황룡강노란꽃잔치를 10월 1일(금요일)부터 11일(월요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조정될 수 있다.

장성군은 지난 14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20명의 장성군 축제위원 가운데 19명이 참석한 장성군 축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2020년 코로나 상황 악화로 전국 모든 축제가 중지된 뒤 2년 만에 열리게 될 황룡강노란꽃잔치는 2017년 제3회 축제부터 2019년 제5회까지 매년 1백만 명을 불러 모았던 전국 최고의 꽃강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위와 장성군은 이날 축제 일정 논의에서는 10월 1일 군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시작하는 방안과 10월 8일부터 치르자는 두 가지 안건을 두고 의견을 집약, 10월 1일부터 11일간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축제가 끝나더라도 나들이객 맞이 날짜는 10월 17일까지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축제 개최 시기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1단계 발령 시엔 정상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리게 되지만, 2단계 발령 시엔 가을꽃 전시회로 전환, 온라인 축제로 진행하며 개별적인 현장 방문만 허용한다. 3단계 이상 발령되면 축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취소된다.

축제 추진 방식은 예전에 장성군이 주최가 되어 대행사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총감독제를 도입, 전문성을 확보하여 화려한 축제로의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감독제를 활용하고 있는 축제는 함평국향대전과 강진청자축제, 장흥물축제 등이 있다.

장성군은 이같은 축제 일정에 맞춰 7월말에 황룡강변에 백일홍과 천일홍, 8월 초에 해바라기, 8월 중에 황화코스모스를 일제히 파종해 9월 하순부터 10월 초중순 경에 만개한 꽃강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4일 첫 회의를 가진 장성군 축제위원회.
14일 첫 회의를 가진 장성군 축제위원회.

한편, 김봉수 위원(장성문화원장)의 임시 사회로 시작된 이날 집행부 선출에는 최성배 전 장성군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이 장성군축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사무국장은 임태진 전 밀알회장이, 부위원장은 이지연 장성고 총동문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임명된 임기 2년의 축제위원회 위원은 모두 20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났다. 이 중 신규 위촉이 12명이다.

장성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SNS 시대를 겨냥, 새로운 시각으로 축제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에 따라 위원의 절반 이상을 30~40대 젊은층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축제 실무 경험이 없는데다 폭넓은 지역성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규원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선정된 축제위원회 위원들은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성을 지녀 군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주도의 축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먼저 김봉수 문화원장이 추천됐으나 김 원장이 건강상의 문제와 업무가 많다는 이유로 위원장직을 고사했다. 이어 최성배 위원이 추천받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규 위촉 위원은 △이용수 전 서울여객 대표 △임재율 장성 SNS서포터즈 △법주 스님(백양사 재무국장) △이지연 장성고 총동문회장 △정시원 북하 약수초 운영위원장 △차유리 사창초 학부모 위원 △임태진 전 밀알회장, 중앙초 운영부위원장 △김태균 장성청년회의소 회장 △김영업 전 장성청년회의소 회장 △김선주 맘스호미 대표, 농사덕분 회장 △정지은 관광두레 PD, 청년협의체 대표 △오양호 청년협의체 대표, 전 4H연합회 남부회장 등이다.

기존 위원은 △김봉수 장성문화원장 △이금주 북하면 주민자치위 사무국장 △장영애 여성단체협의회장 △최성배 전 축제위 사무국장 △전남 축제심의위원으로 김병원 목포대 교수, 전남 축제 평가단 김희승 동신대 교수 등이다.

최규원 문화관광과장과 박석철 경제교통과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축제위는 소통, 홍보, 거버넌스 등으로 나누는 분과위원회를 설치, 팀웍을 강조하는 운영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제위는 23일 임시 운영위를 열고 축제 방식 검토와 2차 회의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

/기획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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