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초, 고지혈증 학생들 ‘뒷산 걷기’ 화제
북이초, 고지혈증 학생들 ‘뒷산 걷기’ 화제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9.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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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쎈 다람쥐가 되어 고지혈증 극복하자”

장성 북이초등학교(교장 허경란)가 2학기를 맞아 고지혈증 학생들을 대상으로 뒷산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북이초는 학생들의 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 및 지방간, 당뇨 등의 문제를 가진 학생이 4명(7.8%)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실감했다. 때문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4회에 걸쳐 건강걷기 및 다양한 아침 스포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허경란 교장은 건강에 적신호를 보낸 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점심시간 30분 학교 뒷산 걷기’를 실시하고 있다.

뒷산 걷기마저 어려운 학생은 보건교사의 지도 아래 체육관 및 운동장 걷기로 꾸준한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식이요법에 대한 교육, 가정에서의 관리 방법 및 인바디 측정을 통한 관리 등 고지혈증 탈출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허경란 교장은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몸이 무겁고 익숙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아직은 숨차 하고, 시간 내에 뒷산을 오르고 내리기 버거워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느덧 뒷산의 날쎈 다람쥐가 되어 산을 타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면 저절로 고지혈증, 지방간 등은 아이들에게서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부모들은 “걱정이 많이 되었으나, 학교에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어서 한시름 놓았다”면서 “ 가정에서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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