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총회 처음 들으셨죠? 적극 협조해 주세요”
“지금 장성읍은 주민자치시대 민주주의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주민총회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만 첫 시행인만큼 복잡하더라도 널리 협조해 주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 3월 제1기 장성읍주민자치회가 출범하면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돼 주민총회를 이끌어온 기세연 장성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주민총회란 것을 시도하는 만큼 시행착오나 미숙함이 있을 수 있다며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과제를 찾아 다수의 뜻을 묻는 직접민주주의 방법입니다. 장성읍 1만3천여 명의 주민의 뜻이 어떤지를 묻는 것이지요. 뜻이 확인되면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이동장이 배부한 투표용지에 기표하면 되지만 장성읍주민자치회에 나오셔서 참여하는 방식도 있다고 소개했다.
기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많은 주민이 광장에서 모여 뜻을 표시해야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져 아쉬움이 많다’고 전했다.
10월 14일 투표를 결산하여 뜻이 모아지면 장성군과 군의회에 결과를 전달, 내년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 회장은 “투표 과정에 이.동장님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가 수반되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를 극복하면 내년에는 광장에서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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