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을 하늘에 ‘활짝
황룡강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을 하늘에 ‘활짝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10.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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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상류 장안교~연꽃정원 인근…1만 3200여㎡ 규모
주말 1만여 명, 꽃길따라 편안한 힐링...이달말까지 개화
가을 황룡강이 온통 노란꽃으로 물들었다. 8월에 씨를 뿌린 해바라기가 10월 들어 본격 개화했다. 10월 말까지 황금빛을 머금을 예정이다.
가을 황룡강이 온통 노란꽃으로 물들었다. 8월에 씨를 뿌린 해바라기가 10월 들어 본격 개화했다. 10월 말까지 황금빛을 머금을 예정이다.

장성 황룡강이 해바라기와 핑크뮬리를 비롯한 가을꽃들로 만발, 황금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특별한 홍보나 축제 행사가 없어도 10월 들어 주말엔 1만여 명, 주중엔 3~4천여 명의 인파가 찾는 힐링 명소로 등장했다.

가을 황룡강의 풍경을 아름답게 완성하는 해바라기는 10월 들어 이번 주에 만개,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곳은 황룡강 상류 지점 황미르랜드 방면이다. 장안교~연꽃정원 일원에 약 1만 3200㎡ 규모로 해바라기 정원이 조성되어, 100만 송이가 넘는 가을 해바라기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성군은 해바라기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종자 파종과 육묘,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 식재된 품종은 썬리치 오렌지로, 피어있는 시기가 길고 줄기가 튼튼한 최고 품질의 해바라기다.

해바라기 정원을 찾은 정모 씨(담양)는 “매년 가을마다 황룡강 해바라기를 보러 오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노란빛이 선명하고 진한 느낌”이라면서 “내 마음의 힐링을 위해 꽃이 질 때까지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연꽃정원과 은행나무 수국길도 힐링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황룡강 일원에 피어있는 10억 송이 가을꽃과 테마정원 ‘빈센트의 오화원’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코스다. 특히 최근 정식으로 개방된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의 야경은 강변 풍경과 어우러져 매우 인상적인 감흥을 준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바라기 정원은 10월 말까지 개화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방문객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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