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갬성 물씬 나는 황룡 대해마을
가을 갬성 물씬 나는 황룡 대해마을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10.12 11: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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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주민참여 벽화 꽃길 가꾸기 호응

벽화 30점, 800m 꽃길…관람객 발길

 

“꽃을 따라 왔더니, 그대가 있었네...”

황룡면 옥정1리 대해마을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 조성된 마을 꽃길과 갬성(감성의 신조어)을 자극하는 시화벽화가 마을을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해마을은 지난여름부터 온 마을 주민이 참여해 마을 주변길 800여m에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을 식재하고 마을의 주택 벽에는 장성미협회원과 전문작가가 참여해 30여점의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다. 꽃길과 함께 벽화가 완성되자 마을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해마을 문희태 이장은 “그저 평범했던 마을이 벽화 몇 점과 가을 꽃 몇 송이가 마을을 이렇게 변화시킬 줄 몰랐다. 무엇보다 마을 주민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이룬 결과라 그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주민 모두가 더욱 풍요롭고 넉넉해 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핵심시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참여와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은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등 마을별 문화, 이야기를 담아 보다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 관리까지 주민 스스로 하고 있어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5년 간 3000개 으뜸마을을 선정해 인식 전환, 환경 정화,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전남도는 1년차 사업으로 지난 3월 전남지역 1000개 마을을 선정했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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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2021-10-12 14:12:39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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