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자전거와 함께 힐링하세요”
“가을엔 자전거와 함께 힐링하세요”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11.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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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B(장성군 옐로우바이크 동호회) 영산강서 날개짓

2015년 결성, 10명 회원 전국 산과 들 맘껏 누벼
장성군청자전거동호회(JSYB)회원들이 가을꽃 만말한 황룡강변을 라이딩 하면서 기념촬영을 했다.
장성군청자전거동호회(JSYB)회원들이 가을꽃 만발한 황룡강변을 라이딩 하면서 기념촬영을 했다.

 

“동그라미 두개로 만끽하는 짜릿한 기분, 여러분도 함께 하실래요?”

26일, 영산강의 물줄기를 따라 달리는 200대의 자전거 행렬은 옛 마한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 청명한 가을하늘을 수놓았다. 이 대열에는 장성군청 자전거동호회(JSYB 장성군청 옐로우바이크 동호회 회장 오영식) 회원 소속의 오영식, 고재인, 김영중, 선행기, 김춘혜, 정창래, 김중권, 이현용, 유영빈, 김춘희 등 10명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마한역사문화 복원과 세계화라는 주제로 전남도가 기획한 ‘2021 도약-마한타고 남도가자’의 부대행사로 전남도내 14개 시군청 공무원 바이크 라이더들이 참여해 각 시군을 돌아 나주 영산포 황포돛대 선착장에 집결해 퍼레이드를 펼쳤다.

영산포에서 출발한 200여 마한 후예의 영산강길 자전거 대행진 행렬단과 대장군을 필두로 19개 소국의 깃발을 들고 입장한 마한문화행렬단이 600만 시·도민이 소망하는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세계화 대선과제 채택 염원서’를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지난 2015년에 꾸려진 장성군청 직장 자전거 동호회는 공원석 전 회장이 창립해 2대 강석원 회장을 거쳐 3대 회장에 오영식 장성군 의회 전문위원을 포함, 남성회원 6명과 여성회원 4명 등 총 1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회원들의 모임이 부쩍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모임을 갖고 자전거를 탄다. 최근엔 시원하게 정비된 장성호 주변 임도를 돌아오는 구간이나 장성읍에서 옛 국도를 따라 백양사를 돌아오는 구간 등 인근 유적지와 유서 깊은 명소도 빠뜨리지 않는다. 하루 라이딩 거리는 총 50~70km를 질주한다.

“자전거 안장 위에 앉아 있노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분이 좋아지고 맑아진다”며 자전거를 예찬하는 오영식 회장은 자전거는 △유산소운동에 가장 효과적 △살찌기 어려운 몸을 만들어 준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 △자연과 가까워 진다며 셀 수 없는 장점들을 나열했다.

지금도 매일아침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한다는 오영식 회장은 “바쁘고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오는 마음의 찌꺼기를 자연 속에서 털어버리고 스트레스를 풀어 마음의 평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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