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편백숲, 가을 힐링명소로 딱!
축령산 편백숲, 가을 힐링명소로 딱!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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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 숲치유 명소 11곳 추천

치유의 숲, 피톤치드·지오스민 생성
축령산 자연치유의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탐방객.
축령산 자연치유의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탐방객.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축령산 편백숲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축령산을 포함한 전국의 가을 나들이에 좋은 숲치유 명소 11곳을 대외적으로 추천했다. 해당 명소는 치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립 치유의 숲 10곳과 국립산림치유원 1곳이다.

최근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여행지로 ‘숲’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숲의 경관, 산소, 소리, 피톤치드 등 다양한 치유인자가 심신건강에 유익하다고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산림청이 추천한 명소 중 축령산 ‘장성 치유의 숲’은 국내 최대 편백 조림지로 연간 20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숲이다. 이 숲은 50년 이상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빼곡이 조림된 것이 특징으로 이미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이 숲의 등산로는 나뭇가지를 마주보는 능선에 위치해 있어 다량의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으며, 숲의 토양은 전남 지역에서 최대로 지오스민을 생성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지오스민이란 토양에 함유된 무색의 천연오일로 독특한 흙냄새를 유발해 사람의 초조함이나 불안감을 완화하고 우울증 치유에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이렇게 우수한 ‘장성 치유의 숲’을 국민이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 ‘국립장성숲체원’이다. 숲체원은 숲의 치유인자를 통한 심신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숲체원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은 ‘해먹 쉼 명상’, ‘맨발 숲 걷기’, ‘지오스민 향기 명상’, ‘편백봉 체조’ 등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소속직원이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성 또한 우수하다.

코로나-19 상황 속, 편백향기 가득한 장성 치유의 숲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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