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역사적인 첫출발! 장성읍주민자치회 기대해 주세요!”
[특별기고] “역사적인 첫출발! 장성읍주민자치회 기대해 주세요!”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11.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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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장성읍주민총회가 지난 10월 14일 마무리됐습니다. 주민이 한 표씩 행사해 주민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보는 직접민주주의의 실천 현장이었습니다.

참으로 역사적인 시작이었습니다.

이번 주민총회를 보면서 “시작은 비록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의 한 구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는 길을 처음 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저 내년이 더 성숙해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이번 주민총회 투표하신 장성읍주민은 모두 792명이었습니다. 9월말 장성읍 19세 이상 인구가 11,334명(전체 인구는 13,553명)인 점을 감안할 때 인구 7%가 참여한 놀라운 기록이었습니다.

주민자치회를 관할하는 행안부가 ‘전체 인구 중 1% 이상이 참여했을 때 주민총회가 성원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장성읍주민총회가 첫 시작부터 얼마나 큰 관심 속에 치러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주민총회를 치르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장성읍주민자치 회원과 마을 이동장님들, 그리고 주인공이신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주민자치회가 어떤 기구인지, 주민총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모르거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리면서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찾아내고 기획하며 실행해가는 주민의 자치적인 조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활동분야를 보면 지역개발을 비롯, 환경,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치며, 주민총회를 거쳐 의결하여 실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이들 가운데 중요한 현안을 의제로 선택, 주민총회에 회부하여 참석자의 과반을 얻은 의제에 대해 추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군수를 비롯한 어떠한 외부의 간섭이나 통제도 받지 않는 자율적인 주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오직 주민 뜻에 따른 사업을 수행해 나가는 조직인 것입니다.

장성읍주민자치회는 2021년 주민총회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집주소 문패리뉴얼사업 ▲장성호 둑방에 바람개비 언덕 조성사업을 2022년도 주요 사업으로 설정, 장성군과 군의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주민 여러분의 협조입니다. 반대로 최대의 적은 무관심입니다.

올해 초 처음 장성읍 홈페이지를 통해 25명의 주민자치회 회원 모집 공고를 여러차례 냈으나 응모자가 미달이어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회원이 되면 활동비나 수고료를 받기는커녕, 규정된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회비를 꼬박꼬박 내야하며 월례회에 참석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명의 장성읍주민자치회 회원들은 바쁜 시간을 마다않고 분주히 뛰어왔습니다. 그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개선해 나갈 것을 주민자치회장으로서 굳게 약속드립니다.

 

 

/기 세 연 장성읍주민자치회장

내년에는 공설운동장 같은 넓은 광장에서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한바탕 축제같은 주민총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대동단결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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