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방세 상습 체납자 32명 10억2천
장성군 지방세 상습 체납자 32명 10억2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1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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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체납액, 법인보다 많아…개인·법인 1억 2천 최고

2002년부터 자동차세 등 60여건 1천만 원 체납자도

장성군, 상습체납자·강제 공매 등 모든 방법 동원할 것

 

장성군이 17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32명의 명단을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2명과 함께 장성군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10억2천4백만 원으로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1천만 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경과한 납세자 중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거쳐 공개 당일까지 1천만 원 이상의 체납상태가 지속된 경우 공개된다.

공개 대상자 32명 중 개인 체납자는 18명으로 6천8백만 원을 체납해 법인 체납자보다 많은 금액을 체납해 눈에 띤다. 개인 체납자 중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는 2019년에 폐업한 광주시 아무개 법인대표 한 아무개 씨가 법인세 1억2천1백만 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했다. 또 황룡면에 주소를 둔 김 아무개 씨는 2019년 양도소득세분 2천5백만 원을 체납했다.

서울 주소를 둔 박 아무개 씨는 2015년부터 6년간 재산세 등 총 31건, 2천6백만 원을 체납했으며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김 아무개 씨는 2002년부터 11년 동안 자동차세 등 총 60여건, 1천여만 원을 체납해 가장 오래, 가장 많은 건을 체납했다.

법인은 14명이 4억5천6백만 원을 체납했으며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이자 체납 최고액은 나노산단의 서ㅇ전력이 법인세 1억2천1백만 원을 체납했다.

또 장성읍 삼ㅇ건설이 법인세 4천3백만 원을, 삼계면 주식회사 경ㅇ이 등록세 2천4백만 원을, 동화면 주식회사 엠ㅇㅇ이 취득세 1천9백만 원을 체납했다. 장성읍의 일ㅇㅇㅇ법인은 2007년부터 14년 동안 주민세 등 101건을 체납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장성군은 지방행정제재·부과금고액·상습체납자 명단도 공개했다. 개인은 광주 광산구에 주소를 둔 김 아무개 씨로 2018년 장사등에 관한 법률이행 강제금 등 2건에 1천만 원, 법인은 대전에 주소를 둔 지ㅇ클럽으로 1018년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법과징금 등 1건에 7천2백만 원을 체납하고 있다.

안광수 재무과장은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들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상습적으로 체납을 일삼은 정황이 다분한 체납자로서 사회적으로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 같이 공개를 결정했다”면서 “독촉과 압류, 강제 경(공)매 등 모든 방법 동원해 반드시 납부를 받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장성군 누리집 하단 배너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장성 뿐 아니라 원하는 지자체를 지정하면 명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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