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수백명 동참, “국립심뇌혈관센터 예산 즉각 사용하라”시위
군민 수백명 동참, “국립심뇌혈관센터 예산 즉각 사용하라”시위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11.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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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부터 사회단체 총 망라...문재인 정부에 각성 촉구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군민 분노의 목소리가 장성을 뒤흔들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장성역 앞에서는 군민 수백여 명이 모여 “국립심뇌혈센터 설립 예산 44억 원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촉구하는 장성 군민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 임동섭 군의장을 포함한 8명의 군의원 전원, 김한종 전남도의회의장, 유성수 전남도의회교육위원장 등 선출직 의원들이 전원 동참했다.

이밖에 장성군사회단체연합회를 비롯한 여성단체연합회, 청년회, 농민단체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장성읍주민자치회 및 각 면 주민자치위원회, 읍면여성회,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방범연합회, 의용소방대 등 사회단체가 전부 참여했고 읍면단위 단체로 읍면 이장협의회, 읍면단위 체육회 등이 참여했다.

 

 

군민들은 “14년 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장성 설립을 위해 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도 예산을 불용하려는 정부에 분노한다. 당장 예산을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촉구 성명을 발표한 유두석 군수는 “5만 군민들이 무려 14년 전부터 공을 들여왔고 마침내 지난해 정부가 44억 원을 편성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계획을 확대한다는 핑계로 예산 불용키로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군민 우롱 처사다”라고 정부에 집행을 촉구했다.

이어 열린 각 단체별 촉구 성명에서는 한결같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으로 채택하고, 당선된 뒤에는 국정 100대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고 약속해 놓고 예산 사용을 안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군민들은 궐기대회가 끝난 뒤 장성역에서 군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유두석 군수와 군청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들은 시위가 끝난 뒤 상경, 22일 오후 3시 30분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이어 4시에는 국무조정실을 찾아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사용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23일 오전에는 농민단체 40여명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24일부터 다음달 까지 자총 장성군지회를 시작으로 장성군새마을회와 남면이장협의회, 장성읍이장협의회, 장성군체육회 등 관내 사회단체 등이 청와대 앞 집회를 연일 개최할 예정이다. /장성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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